'클라이맥스' 주지훈 "베테랑 하지원, 훌륭한 선배..애증의 마음으로 연기" [인터뷰②]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6.04.07 14: 23

(인터뷰①에 이어) '클라이맥스' 주지훈이 하지원과의 호흡을 전했다.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ENA 대회의실에서는 ENA 월화드라마 '클라이맥스'의 주연 배우 주지훈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클라이맥스'는 대한민국 최고의 자리에 서기 위해 권력의 카르텔에 뛰어든 검사 방태섭과 그를 둘러싼 이들의 치열한 생존극을 그린 가운데, 주지훈은 방태섭 검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특히 하지원(추상아 역)과 함께 부부 호흡을 맞췄던 바. 그는 "지원 누나는 확실히 너무 좋은 선배다. 집중해야하는 장면이 있을때, 일부러 그런건 아닌겠지만, 집중하고 있으면 조심스러운 분위기를 뽐내는 사람도 있는데. 지원 선배는 본인이 집중하고 있음에서도 타인들에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 자신의 바운더리를 정해서 그 안에서 집중하고. 주변에는 부담을 주지 않는 훌륭한 선배였다"라고 떠올렸다.
또한 주지훈은 하지원에 대해 "지원 누나는 아마 다들 공감하실 텐데, 씩씩한 이미지가 있으시다. 엄청 힘이 있는 사람은 아닌데, 상황을 바꾸는 씩씩한 이미지가 세다. (그런데) 이번에 제가 드라마를 보면서, 후배가 선배를 평가하는게 아니라. 감상이 있다면, 지원 누나가 되게 베테랑 아닌가. 데뷔 전부터 봐왔던 배우인데. 아예 새로운 얼굴이 많이 나와서 흥미로웠다"라고 조심스레 운을 뗐다.
이어 "지원 누나가 가지고 있는 씩씩함, 순박함이. 표독스러움이랄까. 본인의 악의를 숨김없이 드러내는 순간이 있다. (자칫하면) 오랫동안 쌓여왔던 순박함이 충돌될 수 있는데, 교묘하게 잘 섞인 거 같다. 저 캐릭터가 저렇게까지 하나, 라는 마음이 들면서도. 그래도 응원하게 되는 것이 표현된 것 같았다"라고 바라보았다.
주지훈이 생각한 태섭과 상아의 러브라인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장기 연애나 결혼하신 분들은 알겠지만, 상대를 너무너무 사랑해서 무서웠다가. 작은 순간에서 불타올랐다가, 미울땐 엄청 미웠다가 하지 않나. 저는 그게 사랑이라고 생각하고, 태섭 역시 (상아를) 사랑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그는 "적절한 표현일지는 모르겠지만. 장례시작에서 3일장 치르면 계속 울지는 않지 않나. 너무 슬프지만 친한 사람끼리 말하다가 웃기도 하고. 장지가서 잘 보내드려서 가족끼리 수고했다가 웃기도 하고. 눈물이 쏟기도 하고. 그런 우리의 감정이 정제하지않고 상황이 주어졌을때 왔다갔다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다. 저에게는 (감정의) 플로우가 잘 와닿았다"라고 소신을 전했다.
또한 그는 "(한마디로 말하자면) 애증이겠다. 사랑이냐 비즈니스냐, 극적으로 나눠서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제가 느낀 건 비즈니스와 사랑을 나누지 않는 사람이 존재하지 않나. 저는 그런 측면으로 다가갔다"라며 "(일각에서는) 저희 두 사람의 멜로가 없어 아쉬웠다고 하시는데, 저는 괜찮았다. 복합장르물이라는 생각이 들어서다. 저는 이것도 멜로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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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T스튜디오지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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