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천재' 벨링엄, 이번엔 구단주 됐다...20억 원 들여 크리켓팀 지분 인수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4.22 08: 20

축구만 잘하는 게 아니었다. 주드 벨링엄(23, 레알 마드리드)이 이번에는 크리켓 구단주가 됐다.
영국 'BBC'는 22일(한국시간) 주드 벨링엄이 잉글랜드 크리켓 리그 '더 헌드레드' 소속 팀인 버밍엄 피닉스의 지분 1.2%를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벨링엄은 버밍엄 피닉스 지분 0.6%를 구단 운영 주체인 워릭셔로부터, 나머지 0.6%는 미국 투자 그룹 나이트헤드 캐피털 매니지먼트로부터 각각 넘겨받았다. 나이트헤드는 벨링엄의 친정팀인 버밍엄 시티 FC를 소유하고 있는 투자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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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거래로 나이트헤드는 기존 49%에서 48.4%로 줄었고, 워릭셔 역시 51%에서 50.4%가 됐다. 워릭셔는 여전히 구단 경영권을 유지한다.
BBC는 벨링엄의 지분 인수 금액이 약 100만 파운드(약 20억 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버밍엄 피닉스는 지난해 더 헌드레드 참가 8개 구단 가운데 하나로 매물로 나왔고, 당시 나이트헤드가 4000만 파운드(약 801억 원)를 투자해 지분 49%를 확보했다.
벨링엄의 이번 투자는 단순한 사업 이상의 의미가 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크리켓 팬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잉글랜드 우스터셔에 있는 해글리 크리켓 클럽에서 유소년 선수로 뛰기도 했다.
BBC는 벨링엄이 지난해 인터뷰에서 "다른 종목 선수와 인생을 바꿀 수 있다면 누구를 택하겠느냐"는 질문에 잉글랜드 크리켓 대표팀 주장인 벤 스토크스를 꼽았다고 전했다.
한편 나이트헤드 그룹에는 미국프로풋볼(NFL) 전설인 톰 브래디도 참여하고 있다. 축구, 크리켓, NFL 스타가 하나의 투자 그룹 아래 묶이게 된 셈이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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