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는 이번 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3연전을 내주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공동으로 유지하게 됐다.
하지만 이번 시리즈는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부진, 패트릭 베일리의 예상 밖 홈런, 타일러 글래스노우의 호투 등 다양한 이슈를 덮을 만큼 달튼 러싱을 둘러싼 갈등이 중심에 섰다. 25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 전문 매체 ‘다저스 웨이’가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의 거칠었던 3연전을 집중 조명했다.
이정후와 러싱 사이에서 발생한 개막전 사건은 단순 해프닝으로 끝나지 않았다. 러싱이 사과 의사를 밝혔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갈등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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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건 웹은 6회 러싱의 갈비뼈 쪽으로 시속 93마일(약 150km) 패스트볼을 던졌다. 러싱은 불만을 드러냈지만 별다른 충돌 없이 1루로 걸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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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상황은 다시 뜨거워졌다. 김혜성의 병살타 때 러싱이 윌리 아다메스를 향해 강한 슬라이딩을 시도하며 또 다른 논란을 낳았다. 결과는 두 명 모두 아웃이었다.
고의성이 있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이번 시리즈 동안 벌어진 상황에 대해 양 팀 선수들은 각자의 입장을 밝혔다. 러싱은 “이정후의 부상 이후 발언이 잘못 전달됐다”며 김혜성을 통해 사과 의사를 전했다고 설명했다.
웹은 보복성 투구 여부에 대해 “이정후와 관련된 일이 뭐냐”고 반문하며 고의성을 부인했다. 하지만 경기 후 그의 표정은 또 다른 해석을 낳았다.
루이스 아라에즈는 러싱의 슬라이딩에 대해 “좋은 야구가 아니다. 깔끔하지 않은 플레이”라고 비판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고의였을 가능성이 있다. 상대도 상황을 알고 있다. 웹은 동료를 지키려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결국 이번 시리즈는 복잡한 감정이 얽힌 채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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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싱은 “특정 선수를 겨냥한 것은 아니다. 서로 할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출루하는 게 중요하다.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로버츠 감독의 발언은 러싱의 주장과 일부 엇갈렸다. 러싱은 이정후의 부상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했지만, 로버츠 감독은 “그가 한 말은 한 것”이라며 명확한 옹호를 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시즌이 진행되며 잦아들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양 팀은 올 시즌 세 차례 더 맞붙는다. 마지막 시리즈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다.
'다저스웨이'는 "러싱이 완전히 결백하다고 보긴 어렵지만, 신인답지 않은 강한 승부 근성을 드러낸 것은 분명하다"고 전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