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진단에 유언 남겼다..'88세' 전원주 "충격 커, 짐 될까 두려웠다" ('퍼펙트라이프')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6.04.30 06: 45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배우 전원주가 치매 초기 진단을 받았던 사실을 고백하며 가족을 향한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29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는 전원주가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그는 “건강하게 살려면 몸을 많이 움직여야 한다. 나는 100세까지 살 것”이라며 꾸준한 운동으로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다만 가방을 두고 오는 등 건망증 증상을 보이기도 했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달력에 일정을 적고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전원주는 치매에 대한 두려움을 털어놓았다. 그는 “제일 친한 친구가 치매에 걸렸는데, 인사를 했더니 ‘댁은 누구세요?’라고 하더라. 그 자리에서 주저앉았다”며 “치매는 말할 수 없는 고통이다. 살아도 사는 게 아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자식들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다”며 “마지막 가기 전 마음을 비우고 후세에 하고 싶은 말을 적어보자 싶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그는 자녀들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의 글을 남기며 “우리 어머니 잘 살았다고 기억해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전원주는 1년 전 검사에 이어 다시 재검사를 통해 인지기능 저하 소견을 받았다. 간이정신상태검사에서 30점 만점 중 22점을 기록했고, 뇌 CT 검사 결과 뇌 위축이 일부 진행된 상태로 나타났다. 이에 전문의는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내렸다. 이는 일상생활은 가능하지만 인지 기능이 저하된 상태로, 향후 관리가 중요한 단계다.
패널들은 “경도인지장애는 아직 치매가 아니고 관리에 따라 충분히 늦출 수 있는 단계”라며 위로를 건넸다. 전원주 역시 “당시 충격이 컸다. 내가 가족에게 짐이 될까 봐 무서웠다”며 “노래하고 춤추고 등산하면서 예방 관리를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치매에 대한 두려움 속에서도 스스로를 다잡으며 건강한 노년을 준비하는 전원주의 모습이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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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퍼펙트라이프'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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