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무라 이치로에게 방출을 통보한 두산 베어스가 새 아시아쿼터 선수로 일본 좌완 선발 영입을 추진 중이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26일 오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아시아쿼터 우완 투수 타무라 이치로(32)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총액 20만 달러(약 3억 원)에 두산맨이 된 타무라는 기대와 달리 17경기 1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7.31(16이닝 13자책) WHIP 2.06 피안타율 .384의 부진을 겪으며 방출을 통보받았다.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24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이 타무라의 고별 경기가 됐다.


26일 잠실 KT 위즈전에 앞서 만난 두산 김원형 감독은 “기대를 했고, 한국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을 텐데 기량이 잘 안 나왔다”라며 “중요한 건 구단과 이야기해서 새 아시아쿼터 선수로 선발 자원이 곧 합류할 듯하다. 불펜은 김택연을 비롯해 돌아올 선수들이 있어서 차라리 기존 선발 자원들이 휴식이 필요할 때 나갈 수 있는 투수가 오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이제 날씨가 더워지면서 체력과 싸움을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두산행이 유력한 새 아시아쿼터 투수는 일본프로야구 2군에서 뛰고 있는 좌완 타카다 타쿠로다. 김원형 감독은 “현재 그 선수가 속해 있는 팀이 일본프로야구 정식 2군팀은 아니지만, 정식 2군리그에서 뛰고 있다. 거기서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 중이다. 롱릴리프가 아닌 선발 자원이다”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두산 구단은 메디컬테스트를 비롯한 행정 절차를 거쳐 조만간 타카다 영입을 공식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3연패에 빠져 있는 두산은 KT 선발 케일럽 보쉴리를 맞아 박찬호(유격수) 박지훈(3루수) 손아섭(지명타자) 다즈 카메론(우익수) 김민석(좌익수) 정수빈(중견수) 오명진(1루수) 윤준호(포수) 이유찬(2루수) 순의 선발 명단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최민석.
주전 포수 양의지의 선발 제외에 대해 김원형 감독은 "양의지가 24일 한화전에서 왼쪽 발목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다행히 병원 진료까지 볼 정도는 아니다. 큰 문제는 없어서 오늘 대타 출전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백업 포수 윤준호가 선발 최민석과 배터리호흡을 이룬다.
1군 엔트리는 투수 이용찬, 내야수 이유찬을 등록하고, 이날 웨이버 공시된 타무라와 내야수 박성재를 말소했다. 박성재는 경기가 없는 25일 1군서 제외됐다. 김원형 감독은 “이용찬은 편안한 상황에서 기용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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