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GOAT" 추앙했던 고든, 바르사행 HERE WE GO! "1400억 이적료+5년 계약 합의" 속전속결 이적 마친다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05.28 10: 28

잉글랜드 국가대표 윙어 앤서니 고든(25)이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떠난다. 그가 '스페인 거함' FC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8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고든이 바르셀로나로 향한다! 뉴캐슬 보드진과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주가 공식 제안을 수락했다"고 속보를 전했다.
이적료 규모도 공개됐다. 로마노는 "고든의 계약은 고정 이적료 7000만 유로(약 1224억 원)에 추가 조항까지 합치면 최대 8000만 유로(약 1398억 원)를 넘는다"라며 "고든은 내일 바르셀로나로 날아가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계약에 서명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AI로 생성된 이미지.

스페인 '스포르트' 역시 같은 날 "바르셀로나가 고든 영입에 대해 원칙적 합의에 도달했다! 바르셀로나는 뉴캐슬과 협상을 진전시키고 있으며, 월드컵 전에 잉글랜드 윙어 영입을 마무리하길 기대하고 있다"라며 "고든은 점점 한지 플릭 감독 체제의 첫 번째 대형 여름 영입으로 가까워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고든은 2001년생 윙어다. 에버튼 성골 유스 출신인 그는 프로 무대에 데뷔하자마자 두각을 드러냈고, 2023년 뉴캐슬로 이적했다. 이후 고든의 전성기가 시작됐다. 그는 이적하자마자 48경기 12골 16도움을 몰아치며 잉글랜드 전역이 주목받는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고든은 이번 시즌에도 공격 2선 모든 지역과 최전방까지 소화하며 뉴캐슬 공격을 이끌었다. 최종 성적은 46경기 17골 5도움. 특히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12경기 10골을 터트리며 대회 최다 득점 3위에 올랐다.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자연스레 여러 빅클럽의 관심이 쏟아졌다. 그 중에서도 '독일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이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냈다. 다재다능한 고든을 영입해 윙어 마이클 올리세와 루이스 디아스뿐만 아니라 공격수 해리 케인의 백업 역할까지 맡기겠다는 생각이었다. 뮌헨 측은 고든을 준주전급 전천후 자원으로 여겼다.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뛰어들면서 판도를 뒤집었다. 스포르트에 따르면 데쿠 디렉터와 보얀 크르키치 테크니컬 크리에이터가 직접 런던을 방문한 게 결정적이었다. 바르셀로나는 그 자리에서 고든 측을 설득하면서 영입 경쟁에서 치고 나가는 데 성공했다. 이제 바르셀로나와 고든은 5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가 고든을 영입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임대생 마커스 래시포드의 활약에 크게 만족하지 못했고, 베테랑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까지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나는 만큼 공격수 보강이 시급하다.
고든이 그 적임자로 낙점됐다. 스포르트는 "플릭 감독은 돌파력과 강한 압박 능력을 갖췄고, 중앙에서도 뛸 수 있는 윙어 영입을 최우선 과제로 보고 있다. 고든은 그 프로필에 완벽하게 부합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매체는 "바르셀로나 내부에서는 고든이 플릭의 새로운 프로젝트 안에서 차별화된 핵심 자원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공간 침투 능력, 압박 시 공격성, 그리고 공격 전 지역에서 활용 가능한 다재다능함은 코칭스태프가 특히 높게 평가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고든은 여러 차례 손흥민을 향한 존경심을 표해 화제를 모았던 선수다. 그는 2022년 손흥민이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에서 3-0으로 승리한 뒤 올린 게시글에 'GOAT(Greatest of all time)'를 뜻하는 염소 이모지를 남겼다. 지난해 여름 프리시즌 투어로 방한했을 땐 "손흥민은 내가 정말 존경하는 롤모델 중 한 명이다. 같은 포지션인 만큼 많은 걸 배운다. 직접 연락을 주고받기도 했는데 정말 겸손했다. 손흥민은 한국과 프리미어리그의 레전드"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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