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은성 빈자리가 안 보인다, 임시 주장 사이클링 히트급 미친 존재감…캡틴 돌아오면 얼마나 더 강해지려고
OSEN 조은혜 기자
발행 2026.05.29 12: 40

 이 정도면 마음 편하게, 천천히 돌아와도 되겠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채은성이 빠지고도 큰 흔들림 없이 순항하고 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8-7로 크게 이겼다. 2-7로 끌려가던 한화는 7회초에만 6점을 몰아내고 점수를 뒤집었고, 이후 10점을 더 추가하고 완승을 거뒀다.
이날 1루수 겸 8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태연은 3안타(1홈런) 4타점 4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차례로 홈런과 3루타, 단타를 기록하며 2루타 하나가 빠진 사이클링 히트급 맹활약이었다. 이날 3안타를 추가한 김태연의 5월 타율은 0.405까지 치솟았다.

1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키움은 안우진, 한화는 정우주가 선발로 나섰다.5회초 한화 선두타자로 나온 김태연이 달아나는 좌월 솔로 홈런을 때린 후 기뻐하고 있다. 2026.05.14 / rumi@osen.co.kr

NC 선발 김태경 상대 3회초 첫 타석부터 홈런으로 감이 좋았다. 김태연은 1-2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김태경의 3구 슬라이더를 공략, 솔로 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5회초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한화가 4-7까지 따라붙은 7회초 바뀐 투수 김진호 상대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냈고, 강백호의 적시타 때 홈까지 밟았다.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KT는 맷 사우어, 방문팀 한화는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웠다.4회초 2사 2, 3루 상황 한화 최재훈의 역전 2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은 김태연과 이진영이 더그아웃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05.17 / dreamer@osen.co.kr
8회초에는 배재환 상대 무사 1·2루 찬스에 들어서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김태연의 데뷔 첫 3루타로, 이후 이원석의 땅볼 때 득점에 성공했다. 9회초 1사 1·3루에서도 타석에 들어선 김태연은 우전 적시타로 안타와 타점을 추가했다.
김태연은 채은성이 5월 초 좌측 쇄골 염좌로 이탈한 뒤 선발 1루수로 나서며 그 공백을 메우고 있다. 주장인 채은성이 자리를 비우게 되면서 임시 주장직까지 맡게 됐는데, 그라운드 안팎에서 제 몫을 톡톡히 해내며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한편 채은성의 복귀는 예상보다 다소 늦어지는 분위기다. 김경문 감독은 "훈련하다가 약간 담이 왔다"면서 "낫게 되면 경기에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행히 김태연이 그 자리를 든든히 지키면서 한화가 뜨거운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캡틴까지 돌아온 한화의 완전체 타선은 얼마나 더 강해질지 기대를 모은다.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한화는 왕옌청, 방문팀 키움은 하영민을 선발로 내세웠다. 4회초 무사 선두타자로 나선 키움 박찬혁의 내야 땅볼 때 한화 1루수 채은성과 선발 왕옌청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3.29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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