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캠프’, 숙박객 지원 ‘6만팀’ 몰렸다..“‘기안장’과 세계관 통합 생각도”[인터뷰⑤]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6.05.29 13: 39

 (인터뷰④에 이어) ‘유재석 캠프’ 제작진이 치열했던 숙박객 선정 과정을 밝혔다.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유재석 캠프’ 이소민 PD, 윤신혜 작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유재석 캠프’는 초보 캠프장 유재석과 예측 불가 직원 이광수, 변우석, 지예은이 숙박객들과 떠들어 재끼고, 놀아 재끼고, 까불어 재끼며 일상 탈출을 완성하는 단체 캠프 예능.

민박 예능인 만큼 프로그램에는 숙박객들의 비중이 크고, 중요도도 높다. 이에 윤신혜 작가는 “처음 유재석 씨의 출연 소식이 나왔을 때 유재석 씨의 동창부터 시작해서 유재석 씨를 아신다는 각종분들이 많이 지원하셨다. 재석 오빠한테도 '동창생이 면접 보셨다’고 얘기했다. 유명 연예인분들도 지원 많이 하시는 걸 보고 유재석 이름이 대단하다 싶더라. 그 이름 하나로 30년전 연락 끊긴 분들까지 지원하는구나 생각했다”고 감탄을 표했다.
이에 지원 인원을 묻자 그는 “61157팀 정도였다. 6만팀 넘게 지원했다. 혼자 지원한 분들도 많지만 가족, 친구분들과 지원하신 분들이 더 많으니 (사람 수로 따지면) 훨씬 더 많았다. 경쟁률이 1610대 1 수준이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처음엔 유재석 씨를 보고 지원했다가, 중간에 직원분들도 공개돼서 또 크게 몰렸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반인 출연자의 이슈로 인한 리스크에 대해서도 우려하지 않을 수 없을터. 이소민 PD는 “세 번 정도 면접을 보고 넷플릭스에서 하는 검증 시스템으로 심리 상담 같은 것도 받았다. 우려되는 부분에 대해 미리 작성하는 서류 절차도 다 거쳐서 최대한 문제 없을만한 분들로 모셨다”고 밝혔다. 이어 윤신혜 작가는 “요즘 워낙 일반인 출연자 문제가 많다 보니 본인들도 스스로 방송 나오면 안 된다고 자각하는 분들도 있더라. 1~2차 면접 때 깊게 대화 하다가 이야기가 나와서 못오신 분들도 계셨다”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직원 등 연예인 출연자와 관련해 유재석이 섭외에 관여한다는 루머를 언급하자 윤신혜 작가는 “회의하면서 조합들 정리하고 어떤 프로그램이든 메인 MC한테 ‘이런 분이 나온다'고 말씀드린다. ‘제작진들이 그렇게 판단했다면 맞다고 생각한다’고 하셨던 것 빼고는 임직원에 대한 디테일한 얘기보다 프로그램 알맹이에 대한 얘기를 훨씬 더 많이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수많은 관심을 받은 작품인 만큼 시즌제 계획은 없는지 묻자 이소민 PD는 “저희는 항상 바라고 있다. 좋은 기회 되면 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 출연진 변동 계획에 대해서는 윤신혜 작가는 “네 분이 너무 힘들어하셔서 단기알바라거나 도움을 줄 일손이 좀더 와주시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스핀오프나 세계관 확장에 대한 질문에 윤신혜 작가는 “농담처럼 세계관 통합 해보면 어떨까 얘기는한다. 그런게 가능해 지면 재밌을 것”이라고 긍정적 답변을 전했다. 이소민 PD는 “참여한 분들이 혼자 여는 다른 스핀오프도 하면 재밌겠다”며 “개인적으로 ‘이광수의 해병대 캠프’, ‘지예은의 성경캠프’, ‘변우석의 힐링캠프’ 같은 것도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다른분도 어떤 분들과 할 수 있을까 열심히 생각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얘기한건 없다”고 전했다.
특히 같은 제작진이 만든 ‘대환장 기안장’도 현재 시즌2 제작을 확정지은 상황. 이소민 PD는 “시즌1은 한 여름의 울릉도가 배경이었다면, 이번에는 한겨울의 대관령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색다른 풍광과 계절을 느낄수 있다. 기안84 씨가 시즌2 가면서 ‘시즌1를 뛰어넘는 집을 짓지 않으면 의미없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고뇌 하셨고, 그 고뇌가 담긴 변화된 시즌2의 집을 볼수있다. 또 김연경 씨, 이준호 씨, 카즈하 씨의 케미도 굉장히 좋았다. 울기도 하고 싸우기도 하고 대환장 케미들을 보실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에 추후 유재석과 기안84의 협업이 가능할지 묻자 이소민 PD는 “하면 재밌을것 같다. ‘절대 만날수 없을 것 같은 그분들이 만나면 어떨까’, ‘기회가 올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것 같다”고 말해 기대를 더했다.
그러면서 민박 예능만의 매력에 대해 윤신혜 작가는 “누가 주인이냐에 따라 색이 달라진다. 이효리씨가 할때는 제주 생활할 때의 차분한 마음과 힐링이 통한것 같고 기안84라는 사람은 얼마나 엉뚱하고 특이할까. 웹툰작가니까 어떤 상상이 발현돼서 숙박업소를 차릴까 그게 그림으로 그려진것 같다. 유재석은 기존의 장과 업소가 아니라 캠프인 것도 유재석이니까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그런식으로 분류하면 같은 숙박예능이지만 주인장의 철학에 따라 결이 다르다고 생각하고, 그게 매력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편 ‘유재석 캠프’는 지난 26일 1~5회를 공개했으며, 후반부 이야기를 담은 6~10회는 내달 2일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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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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