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가 마운드와 타선의 조화를 앞세워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KT는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서 7-1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KT는 키움을 6연패 수렁에 빠뜨렸다.
이날 승리의 중심에는 선발 맷 사우어가 있었다. 사우어는 7이닝 4피안타 5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째를 따냈다. KBO 데뷔 후 처음으로 7이닝을 소화했고, 1실점 역시 개인 최소 실점 기록이다.

키움은 서건창(2루수) 안치홍(지명타자) 임병욱(우익수) 이형종(좌익수) 김웅빈(3루수) 최주환(1루수) 권혁빈(유격수) 박성빈(포수) 박채울(중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투수는 배동현.
KT는 최원준(우익수) 김현수(지명타자) 김상수(2루수) 샘 힐리어드(중견수) 허경민(3루수) 김민혁(좌익수) 류현인(1루수) 한승택(포수) 권동진(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투수 맷 사우어.
초반 흐름은 키움 쪽이었다. 1회말 서건창의 2루타와 임병욱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내며 1-0으로 앞섰다. 그러나 KT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회초 한승택의 1타점 적시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 팀은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사우어는 위기 속에서도 실점을 최소화하며 마운드를 지켰고, 타선은 좀처럼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균형은 7회에 깨졌다. 2사 1루에서 권동진이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3루타를 터뜨리며 2-1 역전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의 결승타였다.
KT는 9회초 빅이닝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상대 실책과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최원준이 우월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순식간에 점수를 7-1까지 벌렸다. 비거리 120m의 대형 아치였다.
타선에서는 최원준이 만루포 포함 4타점을 쓸어 담았고, 권동진이 결승타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샘 힐리어드는 멀티히트, 한승택도 타점을 보태며 힘을 보탰다.
한편 9회말 수비 도중 외야수 유준규가 왼쪽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되는 변수가 있었다. 구단은 병원 검진 결과를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마운드의 안정감과 후반 집중력을 앞세운 KT가 완벽한 경기 운영으로 연승을 이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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