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팔레티가 다시 부른다! 유벤투스, 김민재 영입 가능성 주시...재결합 급물살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6.06 07: 25

김민재(30, 바이에른 뮌헨)의 유벤투스 이적설이 다시 힘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 현지에서도 그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유벤투스 소식에 정통한 로메오 아그레스티 기자는 6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벤투스가 김민재 영입 가능성을 계속 살펴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최근 들어 김민재의 세리에A 복귀 가능성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입지가 이전보다 흔들린 상황이 영향을 미쳤다. 올여름 요나탄 타가 합류하면서 센터백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고, 현지에서는 김민재가 절대적인 주전 자원으로 분류되지 않는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벤투스는 이런 상황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 올여름 지휘봉을 잡은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김민재 영입을 원한다는 이야기가 잇따라 흘러나오고 있다. 두 사람은 나폴리 시절 함께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고, 김민재는 당시 리그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탈리아 현지에서는 김민재 역시 세리에A 복귀에 부정적이지 않다는 보도도 등장했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스팔레티 감독이 김민재 측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냈다"라며 "김민재는 바이에른에서 기대만큼 안정적인 입지를 확보하지 못했다. 유벤투스는 그가 가장 빛났던 무대로 돌아갈 수 있는 선택지가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민재 입장에서도 세리에A 복귀는 반등의 기회가 될 수 있다. 그는 지난 2023년 나폴리를 떠나 바이에른 유니폼을 입었지만, 이탈리아 시절 보여줬던 압도적인 모습을 꾸준히 이어가지는 못했다. 부상과 경쟁, 전술적 변화 등이 겹치며 기대했던 만큼의 평가를 받지 못했다.
유벤투스는 다음 시즌 우승 경쟁을 위해 수비진 개편을 검토 중이다. 핵심 수비수 글레이송 브레메르의 거취가 불투명한 가운데 대체 자원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스팔레티 감독은 이미 검증을 마친 김민재를 최우선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협상 과정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가장 큰 걸림돌은 이적료와 연봉이다. 바이에른은 투자했던 금액을 최대한 회수하길 원하고 있지만, 유벤투스는 현재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부담이 크다고 판단하는 분위기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연봉 문제도 해결 과제로 꼽힌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김민재는 현재 세후 약 800만 유로(약 144억 원)를 받고 있다. 유벤투스가 같은 수준의 조건을 제시하기는 쉽지 않다"라고 전했다.
김민재의 미래는 당장 결정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현재 그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에 합류해 2026 북중미 월드컵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최근 트리니다드토바고전과 엘살바도르전에 출전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월드컵 무대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바이에른은 물론 유벤투스 역시 김민재의 경기력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여름 이적시장의 또 다른 변수로 김민재의 거취가 주목받고 있다. /reccos23@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