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스만 뎀벨레가 킬리안 음바페를 감쌌다. 프랑스의 월드컵 첫 경기를 앞두고 주장 논란에 먼저 선을 그었다.
프랑스 '레퀴프'는 지난 12일(한국시간) 뎀벨레가 스페인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음바페를 향한 비판이 지나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는 2026 북중미월드컵 I조 첫 경기에서 세네갈을 만난다. 경기 전 프랑스 내부에서는 주장 음바페의 리더십과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결과가 계속 도마 위에 올랐다.
음바페는 2024년 PSG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여전히 많은 골을 넣었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들어 올리지 못했다. 프랑스 대표팀에서는 위고 요리스 은퇴 뒤 주장 완장을 이어받았고, 그 책임까지 함께 평가받고 있다.

뎀벨레는 그 비판이 선을 넘었다고 봤다. 레퀴프에 따르면 뎀벨레는 음바페를 향한 비판이 매우 불공정하다고 말했다. 일부가 음바페라는 이유만으로 지나치게 몰아붙인다는 취지였다. 그는 음바페가 경기장 밖에서도 좋은 사람이고, 프랑스 대표팀 안에서는 좋은 리더라고 강조했다.

뎀벨레의 표현은 구체적이었다. 그는 음바페가 신발끈을 묶는지, 양말을 올리는지 같은 작은 행동까지 비판 대상이 된다고 했다. 음바페가 세계적인 스타인 만큼 시선이 따라붙는 것은 피하기 어렵지만, 사람으로서 받아야 할 최소한의 선은 지켜져야 한다는 뜻이었다.
프랑스 수비수 루카스 에르난데스도 힘을 보탰다. 레퀴프는 에르난데스가 음바페를 특별한 선수라고 표현했고, 이번 월드컵에 100% 동기부여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올 시즌 음바페를 향한 비판이 있었지만, 음바페가 그것을 잠재울 것이라고 했다.
프랑스는 이름값이 무거운 팀이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우승했고,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는 결승까지 갔다. 디디에 데샹 감독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겠다고 발표했다. 프랑스의 3번째 월드컵 우승 도전은 데샹 시대의 마지막 대회이기도 하다.
뎀벨레는 데샹 감독에게도 경의를 보냈다. 그는 데샹을 프랑스 대표팀 역사에 남을 감독이라고 말했다. 지네딘 지단이 후임으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도 언젠가 프랑스 벤치에서 그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했다. 선수 시절 1998년 월드컵을 든 지단은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도 큰 성공을 거뒀다.
프랑스와 세네갈은 16일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만난다. 2002 한일월드컵 개막전에서 세네갈은 프랑스를 1-0으로 꺾은 기억이 있다. 24년 뒤 프랑스는 다시 세네갈을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르고, 음바페는 비판 속에서도 주장 완장을 차고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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