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연패 도전' 아르헨티나, 알제리전 선발 라인업 공개...'캡틴' 메시 선발 출전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6.17 08: 48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제기됐던 각종 우려를 뒤로한 채 리오넬 메시(39, 인터 마이애미)가 아르헨티나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17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캔자스시티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J조 1차전에서 알제리를 상대한다.
경기를 앞두고 발표된 선발 명단에서 가장 눈길을 끈 이름은 단연 메시였다. 그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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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는 4-4-2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리오넬 메시, 티아고 알마다-엔소 페르난데스-알렉시스 맥알리스터-로드리고 데 폴, 파쿤도 메디나-리산드로 마르티네스-크리스티안 로메로-곤살로 몬티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아르헨티나를 둘러싼 가장 큰 화두는 역시 메시였다.
메시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 이후에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꾸준히 활약했지만 어느덧 39세를 앞두고 있다. 특히 북중미의 무더운 날씨와 빡빡한 일정 속에서 4년 전과 같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계속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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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전문 매체 '풋몹' 역시 "메시는 현대 축구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지만 이번 대회가 너무 늦은 도전이 될 수도 있다. 그가 여전히 월드컵 우승으로 팀을 이끌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평가했다.
다만 메시만 바라보는 팀은 아니다.
아르헨티나는 최근 레알 마드리드의 1억 5000만 유로(약 2,632억 원)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진 훌리안 알바레스와 함께 티아고 알마다, 엔소 페르난데스, 알렉시스 맥알리스터, 로드리고 데 폴 등 정상급 자원들을 보유하고 있다. 풋몹은 특히 알마다를 이번 대회 아르헨티나의 '브레이크아웃 스타' 후보로 꼽았다.
상대 알제리 역시 만만치 않다.
알제리는 아프리카 예선 10경기에서 8승을 거두며 압도적으로 본선에 진출했다. 올해 평가전에서도 과테말라를 7-0으로 대파했고, 볼리비아를 4-0으로 꺾었다. 우루과이와 비겼고 네덜란드까지 잡아내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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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주장 리야드 마레즈를 비롯해 라얀 아이트 누리, 라미 벤세바이니, 아이사 만디 등 유럽 무대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도 다수 포진해 있다. 다만, 이 경기 마레즈는 벤치에서 시작한다.
풋몹은 "아르헨티나의 가장 큰 적은 알제리가 아니라 방심일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실제로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좋은 기억만 가진 팀이 아니다. 1982년 대회에서는 벨기에에 0-1로 패하며 출발했고, 1990년에는 카메룬에 같은 스코어로 충격패를 당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에 덜미를 잡혔지만 결국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풋몹은 이번 경기 전망에서 의외의 결과까지 예상했다. 매체는 "알제리는 지난 두 번의 월드컵 진출 실패를 만회하려는 동기부여가 강하다"라며 "아르헨티나가 2022년 사우디아라비아전, 2018년 크로아티아전처럼 다시 한번 개막전에서 고전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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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2-1 알제리 승리를 예상한다. 하지만 카타르 월드컵에서 보여줬듯 아르헨티나는 첫 경기 패배가 곧 탈락을 의미하는 팀이 아니다"라고 전망했다.
수많은 의문과 기대 속에서 다시 월드컵 무대에 선 메시. 아르헨티나는 전설과 함께 또 한 번 세계 정상 수성에 도전한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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