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마이클 번, 별세 향년 82세..사인 밝혀지지 않아 [Oh!llywood]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6.07.01 08: 08

영화 '해리 포터'와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에 출연해 글로벌 영화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영국 원로 배우 마이클 번(Michael Byrne)이 향년 82세로 별세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페이지식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마이클 번은 지난 6월 20일 세상을 떠났다. 구체적인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1943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난 마이클 번은 약 60년에 이르는 긴 시간 동안 연극 무대와 스크린,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한 배우다.

그는 1963년 로런스 올리비에가 이끌던 국립극단에 합류하며 본격적인 연기 인생을 시작했다. 이후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갈매기', '벚꽃 동산' 등 수많은 명작 무대에 오르며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았다.
같은 해 영화 '더 스칼렛 블레이드(The Scarlet Blade)'로 스크린에 데뷔한 그는 다수의 대작에 출연하며 강렬한 신스틸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1989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인디아나 존스: 최후의 성전'에서 악역인 나치 대령 에른스트 포겔 역을 맡아 해리슨 포드와 대립하며 전 세계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또한 멜 깁슨 주연의 오스카 수상작 '브레이브하트', 피어스 브로스넌 주연의 007 시리즈 '네버 다이',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갱스 오브 뉴욕' 등 할리우드 거장들의 대작에 잇따라 출연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국내 팬들에게는 판타지 대작 '해리 포터' 시리즈로도 친숙하다. 그는 2010년 개봉한 영화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 1부'에서 강력한 어둠의 마법사 겔러트 그린델왈드의 노년 시절을 연기해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외에도 나오미 왓츠 주연의 영화 '다이애나'에서 외과의사 크리스천 바너드 역을 맡는 등 쉼 없는 연기 행보를 이어왔다.
무대를 가리지 않았던 그는 영국의 국민 드라마 '코로네이션 스트리트(Coronation Street)'를 비롯해 '미드소머 머더스', '아메리칸 러스트' 등 많은 TV 시리즈에서도 활약하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2023년 6부작 코미디 드라마 '더 피버스 파일(The Phoebus Files)' 출연이 그의 생전 마지막 연기 활동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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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인디아나 존스'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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