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회생 JTBC, '아형'·'냉부' 출연료도 밀렸다...한연노 "소통 노력도 없어" 규탄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6.07.07 12: 44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이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JTBC에 '아는 형님'과 '냉장고를 부탁해' 등 프로그램 출연자들의 출연료 미지급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지난 6일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약칭 한연노) 측은 입장문을 내고 "JTBC의 기업회생 절차 개시 이후 방송 연기자에 대한 피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다수의 콘텐츠 제작이 중단되었고, 출연료 지급 역시 장기간 지연되고 있다. 그럼에도 JTBC는 지금까지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하거나, 피해 당사자인 연기자 및 노동조합과 성실히 소통하려는 어떠한 노력도 보이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JTBC는 간판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아는 형님' 등의 출연자들에 대해서도 출연료를 제 때 지급하지 못하며 재방송료 지급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한연노 측은 JTBC가 지급해야 할 재방송료조차 회생 절차로 묶여 출연자들의 피해 금액도 수십억 원에 이른다고 꼬집었다. 

또한 한연노 측은 "JTBC는 아직까지도 촬영 중단으로 인한 현장의 혼란을 수습할 방안을 내놓지 않고 있으며, 미지급 출연료 규모와 변제 계획은 물론 향후 지급 일정을 알리는 데 있어 몹시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피해 당사자를 향한 이러한 일방적 침묵은 오랜 기간 콘텐츠를 함께 만들어 온 연기자들에 대한 명백한 책임 회피"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JTBC가 촬영 중단으로 일자리를 잃은 연기자들에게 성실히 해명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미지급 출연료와 재방송료 현황 및 지급 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연기자 및 노동조합과 협의할 수 있는 공식 소통 창구를 마련해 정기적으로 소통하는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라고 비판했다.
나아가 한연노 측은 "그동안 방송사나 제작사에 재정적인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연기자의 권리는 언제나 뒷전으로 밀려났다. 이번 사태로 또다시 연기자가 소외당하지 않도록 JTBC는 연기자의 출연료를 임금에 준하여 우선적으로 변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이와 관련해 당사자인 연기자 및 노조에 설득력 있는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JTBC는 지난달 12일 총 206억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만기 상환ㅇ하지 못하며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했다. 이후 중앙홀딩스, 콘텐트리중앙, 중앙피앤아이, 메가박스중앙 등 주요 계열사들에 이어 JTBC 또한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한 상태다. 
이와 관련 '아는 형님'과 '냉장고를 부탁해', '이혼숙려캠프' 등 JTBC 간판 예능 프로그램 출연자들에 대한 출연료 미지급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JTBC는 각 소속사들에 출연료 미지급금에 대한 지급 일정 연기에 대한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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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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