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 취하 후회" 옥주현, 4년 만에 '옥장판' 사과요구..김호영 반응할까 [핫피플]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6.07.08 07: 03

[OSEN=김수형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4년 전 '옥장판' 논란을 다시 꺼내며 장문의 심경을 전했다. 최근 팬들과의 소통 과정에서 관련 사건을 언급한 데 이어 "가장 후회하는 건 고소를 취하한 것"이라고 밝힌 그는 결국 SNS를 통해 직접 입장을 다시 한번 정리, 이에 김호영이 반응할지 주목된다.
옥주현은 지난 7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랜 세월 뮤지컬이라는 장르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과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해 버텨왔다"며 "그런데 한 사람의 말에서 시작된 '옥장판'이라는 프레임 때문에 작품을 할 때마다 논란이 됐다"고 털어놨다.
앞서 옥주현은 팬 소통 플랫폼에서 "'친구 아버지 장판 홍보하려고 올린 글'이라는 말을 들었다"며 이른바 '옥장판 사건'을 다시 언급했다. '옥장판' 논란은 지난 2022년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캐스팅을 둘러싸고 배우 김호영이 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당시 옥주현은 김호영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지만, 뮤지컬 배우들의 공동 성명이 이어지는 등 논란이 커지자 결국 고소를 취하하며 일단락됐다.

그러나 옥주현은 이번 인터뷰에서 "난 사과를 받은 적이 없고, 고소 취하해줘서 고맙다는 말과 함께 '친구 아버지 장판을 홍보한 글'이라는 설명만 들었다"며 "그 일을 지나 가장 후회하는 것은 고소를 취하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씌워지지 않아도 될 '옥장판' 이미지 때문에 너무 괴로웠다. 후배도 실력으로 캐스팅됐지만 축하를 받지 못했고 눈물로 날을 지새웠다"며 "작품에 들어갈 때마다 프로덕션에도 피해를 주는 것 같았다. 그래서 작품에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아 모두를 위해 출연하지 않기로 결정한 적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김호영 역시 나보다 오래 뮤지컬계에 몸담은 뮤지컬인"이라면서도 "이런 소란을 일으킨 장본인으로서 변명이든 진실이든 한 번쯤은 떳떳하게 해명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후 옥주현은 8일 새벽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다시 한번 심경을 밝혔다. 그는 "이 글을 쓰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그동안은 괜찮은 척하며 침묵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여러 차례 인터뷰와 기사를 통해 입장을 밝혔지만 왜 그런 말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무엇을 감당하며 살아왔는지는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다고 느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당시 더 이상 논란을 키우고 싶지 않아 고소를 취하했고, '누구를 저격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친구 아버지의 옥장판을 홍보하기 위해 올린 글이었다'는 설명을 듣고 더 이상 이 문제를 이야기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하지만 "시간이 지난다고 그 프레임은 사라지지 않았다"며 "'옥장판'이라는 말은 제 이름 앞에 붙은 별명이 됐고, 오랜 시간 의혹과 조롱, 비난을 감당해야 했다"고 토로했다.
또 "단순한 농담이나 해프닝으로 끝난 일이 아니었다. 제 이미지와 광고, 작품 활동에도 실제 영향을 미쳤고 작품을 선택하거나 내려놓는 순간에도 그 프레임이 다른 사람에게 부담이 되지 않을까 고민해야 했다"고 적었다.
옥주현은 "결국 모두를 위해 작품에서 하차하는 결정을 내린 적도 있었다. 작품에 더 이상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그 과정에서 제가 이 뮤지컬 사회에 속해 있다는 사실이 한스럽게 느껴졌고, 그래서 팬들에게 제 마음을 털어놓았던 것이다. 그것은 프로 의식과는 별개의 문제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누군가에게는 오래된 이야기일 수 있지만 저에게는 배우로서의 삶과 커리어에 깊은 상처를 남긴 일"이라며 "그 말이 정말 저를 향한 것이 아니었다면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저를 떠올렸는지, 그로 인해 발생한 피해와 상처에 대해 왜 단 한 번도 대중 앞에서 설명되지 않았는지 묻고 싶다"고 언급, 이에 김호영에게 직접적으로 해명을 요구하는 게 아니냔 추측도 이어진다. 
이 가운데 김호영은 자신의 SNS에 "NY"라는 짧은 글과 함께 미국 뉴욕에서의 일상을 공개했다. 별다른 언급 없이 근황을 전한 가운데, 옥주현이 장문의 입장문을 통해 다시 한번 '옥장판' 논란을 언급하면서 김호영이 이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밝힐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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