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S 1위' 후라도, 8전9기 안방 첫 승 실화냐 "팀 이길 기회 만드는 게 내 역할"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6.07.08 07: 15

"선발 투수로서 최대한 긴 이닝을 책임지는 게 제 역할이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전반기 마지막 등판을 승리로 장식하며 1위 복귀에 이바지했다. 
후라도는 지난 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격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삼성과 LG의 승차는 1경기에 불과했다. 후라도는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다. 

1회 1사 후 박해민의 좌전 안타와 2루 도루 그리고 오스틴 딘의 볼넷으로 실점 위기에 몰렸으나 문보경과 문정빈을 각각 중견수 뜬공, 스탠딩 삼진으로 잡아냈다. 2회 오지환의 중전 안타, 신민재의 좌전 안타, 홍창기의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만루가 됐지만 박해민과 풀카운트 끝에 6구째 체인지업으로 삼진을 이끌어냈다. 
삼성 라이온즈 후라도 064 2026.07.07 / foto0307@osen.co.kr
3회 오스틴, 문보경, 문정빈을 꽁꽁 묶으며 첫 삼자범퇴 이닝 완성. 4회 1사 후 오지환의 볼넷에 이어 박동원의 좌월 투런 아치로 처음 실점했다. 5회 2사 후 문정빈을 수비 실책으로 출루시켰지만 문성주를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6회 공 6개로 끝냈다. 선두 타자 오지환에게 2구째 직구를 던졌다가 우전 안타를 허용한 후라도는 박동원을 상대로 초구 슬라이더로 3루수 병살타를 유도했다. 곧이어 신민재와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체인지업으로 2루 땅볼 처리하며 이날 임무를 마쳤다. 
삼성은 LG를 9-2로 누르고 승차 없이 1위로 올라섰다. 그동안 홈경기에서 웃지 못했던 후라도는 8전 9기 끝에 안방 첫 승을 신고했다. 
김지찬(4타수 2안타 2득점), 구자욱(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최형우(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르윈 디아즈(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심재훈(4타수 2안타) 등 타자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후라도는 경기 후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 ‘라이온즈 TV’를 통해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는 “전반기 마지막 등판을 승리로 장식해 기쁘다”고 말했다. 
13번째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이 부문 1위를 질주 중인 그는 “항상 선발 투수로서 할 수 있는 부분에 최선을 다하고 최대한 이닝을 많이 소화하며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면 팀에 이길 기회를 제공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삼성의 확고부동한 1선발 후라도. 매 경기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해내는 'QS 머신'은 전반기 마지막까지 에이스의 책임감을 보여줬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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