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종석과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4년간의 공개 열애를 끝내고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2012년 음악 프로그램 MC로 처음 인연을 맺은 뒤, 오랜 우정을 거쳐 연인으로 발전하며 대중의 큰 응원을 받았던 두 사람은 결국 14년 만에 다시 좋은 동료로 돌아가게 됐다.
10일 이종석의 소속사 에이스팩토리 측은 “(이종석과 아이유가) 결별한 것이 맞다. 좋은 동료로 남기로 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결별 사유에 대해서는 “배우 개인의 사생활인 만큼 이외의 답변은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을 아꼈다.
두 사람의 14년 인연은 2012년 SBS '인기가요' 공동 MC를 맡으며 처음 시작됐다. 당시 적극적으로 분장 아이디어를 냈던 아이유와 이를 다소 민망해했던 이종석은 방송 후 오해를 풀며 연예계 대표 절친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 오랜 시간 친한 동료로 지내오던 두 사람의 관계는 2022년 10월 이종석 동생의 결혼식에 아이유가 축가를 부른 사실이 알려지며 핑크빛 기류로 재조명받았다. 이어 그해 12월 30일 열린 '2022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품에 안은 이종석이 수상소감을 통해 “군 복무를 마치고 많은 고민과 두려움과 괴로움들이 많았는데, 그때 어떤 인간적으로 좋은 방향성과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끔 도와주신 분이 있었다. 그분께 이 자리를 통해 꼭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었다. 항상 그렇게 멋져줘서 너무 고맙고, 내가 아주 오랫동안 많이 좋아했다고, 너무 존경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고백해 세상을 들썩이게 했다.
다음 날인 12월 31일, 양측 소속사는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이종석 측은 “이종석 배우는 아이유 씨와 친한 동료 관계에서 최근 연인 사이로 발전해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며 “예쁜 사랑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아이유 측 역시 “아이유와 이종석은 친한 동료 사이에서 최근 좋은 만남으로 발전했다”며 “팬 여러분들의 따뜻한 시선 부탁드린다”고 입장을 밝히며 톱스타 커플의 탄생을 알렸다.

공개 열애를 시작한 이후 이들은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서로를 응원하는 사랑꾼 행보를 보였다. 이종석은 일상에서 아이유의 한정판 굿즈 모자와 그립톡을 착용하는가 하면, 2024년 아이유의 단독 콘서트와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 객석에 어김없이 등장해 든든한 외조를 보여줬다.
하지만 두 사람은 여러차례 결별설에 시달리기도 했다. 특히 지난 5월 아이유가 생일날 이종석이 아닌 지인들과 식사 자리를 갖는 모습이 포착되며 또 한 번 결별설이 불거졌다. 당시 측근은 “아직도 잘 만나고 있다”고 일축했으나 두 사람은 서로의 바쁜 일정 등 속에서 결국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받았던 두 사람은 이제 연인에서 다시 든든한 연예계 동료로 돌아가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게 됐다. 비록 4년간의 로맨스는 끝을 맺었지만, 14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친구로, 연인으로 서로의 성장을 지켜본 이종석과 아이유가 각자의 자리에서 이어갈 열일 행보에 여전한 응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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