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없던 아이유, 올해 삼재인가…역사왜곡 사과·정치 불똥·이종석과 결별[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6.07.12 11: 41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다나다난한 2026년을 보내고 있다. 삼재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연속해서 안 좋은 일이 이어지고 있다. 
아이유의 첫 고난은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역사왜곡이었다. 종영을 앞둔 11회에서 남주인공 이안대군(변우석 분)의 즉위식 장면이 공개됐는데, 황제국이 아닌 제후국의 관모인 구류면류관과 황제를 향한 '만세'가 아닌 제후국 왕을 가리키는 ‘천세’가 등장했다. 이에 조선을 제후국이라 주장하는 중국의 역사 왜곡 동북공정(중국 동북부 있던 나라들의 역사까지 자국 역사로 편입시키려는 역사 왜곡 행위)에 빌미가 될 수 있다며 거센 비판을 자아냈다.
한국사 강사 최태성은 개인 SNS에 “또 역사왜곡 논란. 이쯤되면 우리는 붕어인가? 이제 정신 좀 차리시옵소서”라며 “줄이 9개? 황제는 12개! 천천세? 황제는 만만세”라며 ‘대군부인’의 역사 왜곡을 지적하기까지 했다. 

7일 서울 CGV 여의도에서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 핸드프린팅 행사가 열렸다.이 자리에는 주지훈, 아이유, 이광수, 염혜란, 추영우, 김민하, 기안84, 이수지, 문상훈, 미미이 참석했다. 배우 아이유가 핸드프린팅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7.07 / rumi@osen.co.kr

결국 주연배우 아이유가 사과에 나섰다. 그는 아이유는 “지난 며칠간 많은 시청자분들께서 남겨주신 말씀 하나하나를 꼼꼼히 읽어보았다”라고 운을 뗀 아이유는 “작품의 주연배우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하고 큰 실망을 끼친 것 같아 여러분께 매우 송구하고 지금도 마음이 참 무겁다”라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께서 지적해 주신 드라마 속 여러 역사 고증 문제들에 있어 더 깊이 고민하지 않고 연기에 임한 점 변명의 여지없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 우리 고유의 역사에 기반한 상상력과 대한민국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담아내는 것이 중요한 작품이었던 만큼 배우로서 더욱 신중하게 대본을 읽고 공부해야 했음에도 그러지 못한 스스로가 부끄럽다. 미리 문제의식을 제대로 갖지 못했다. 죄송하다”며 “끝까지 작품을 지켜봐 주시고 말씀 아끼지 않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소중한 비판과 의견들을 늘 기억하며 앞으로 더욱 신중하고 철저한 자세로 작품에 임하는 아이유가 되겠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런데 아이유의 고난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앞서 지난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며 재선거를 요구하는 시위가 이어졌는데 일부 누리꾼이 아이유에게 빵과 커피 등을 선결제 해달라고 요구한 것. 
아이유는 2024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집회 당시 집회 참가자들을 위해 약 700인분의 먹거리를 선결제했는데, 이를 언급하면서 선결제를 요구받는 등 불똥이 튀어 곤란한 상황을 겪었다. 
일부 누리꾼이 아이유의 SNS을 찾아가 선결제를 요구했다. 이들은 “잠실에 스타벅스 선결제 해주세요”, “언니 잠실 투표소에 커피차 보내주세용”, “민주주의 박살났는데 선관위 시위하는데 선결제안하면 모순인거알죠?”, “부정선거때문에 잠실에 사람들 모였어요. 선결제 해주시나용?” 등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역사왜곡과 정치 불똥까지 민감한 이슈가 이어졌는데, 그로부터 두 달여 뒤 또 좋지 않은 이슈로 주목을 받고 있다. 아이유가 지난 10일 이종석과의 결별 소식을 전한 것. 이로써 2022년 열애를 인정하고 공개연애를 하던 두 사람이 4년 만에 동료로 돌아가게 됐다. 이종석 측은 “결별한 것이 맞다. 좋은 동료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종석은 ‘2022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품에 안은 이종석은 소감을 밝히던 중 ‘그분’을 언급하며 열애를 암시했고, 이후 ‘그분’은 아이유로 밝혀졌다.
소속사 측이 열애를 인정하자 이종석은 “긴 시간을 친구로 지내다가 이제서야 이렇게 됐네요. 저는 저대로 열심히 살다가도 늘 마음 한구석에 자리잡은 이상한 친구”라고 아이유를 설명한 뒤 “친구로서 어떤 방향성과 삶의 고민들을 함께 투닥투닥 고민해주기도 하고 의지가 되기도 하고 동생이지만 가끔 누나 같기도, 어른 같기도 하지만 또 지켜주고 싶은 멋진 친구”라고 말했다.
아이유 역시 “제가 연애를 하고 있습니다. 아주 조심스럽기도 하지만, 네... 이렇게 됐습니다!”라며 “오랜 동료였던 분과 서로 의지하며 좋은 마음을 키우고 있습니다. 긴 시간 동안 고맙게도 저를 응원해 주고 저에게 항상 '멋지다 멋지다'해주고. 또 진심 어린 격려를 보내준 듬직하고 귀여운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공식석상에서 서로에 대한 언급을 조심스러워했고 그렇게 조용히 사랑을 키워갔다. 하지만 4년여 만에 공개연애는 끝이 났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