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도 사람들이 나를 싫어할 것이고, 가지 않아도 사람들이 나를 싫어할 것이다".
LA 다저스의 '슈퍼 스타' 무키 베츠가 이달 예정된 백악관 방문에 동행하지 않는 이유를 직접 밝혔다. 정치적 이유가 아니라 가족과 시간을 보내기 위한 선택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래리 브라운 스포츠'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베츠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예방하는 다저스의 백악관 방문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13/202607131502776208_6a5480678903d.jpg)
베츠는 '더 캘리포니아 포스트'의 잭 해리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일을 크게 만들고 싶지 않다. 최근 아이가 태어났다. 쉬는 날도 많지 않다. 가족들도 원정길에 함께 오기 때문에 그저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싶을 뿐이다. 정말 그게 전부"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사람들은 또 다른 의미를 부여하려고 할 것"이라며 정치적 해석이 뒤따를 것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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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츠는 "내가 가면 사람들이 나를 싫어할 것이고, 가지 않아도 사람들이 나를 싫어할 것이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을 만족시키려 하기보다 나 자신과 가족을 먼저 생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 때문에 나를 정치 문제에 끌어들이려 할 것이다. 그게 내가 감수해야 하는 현실이다. 어쩔 수 없다"고 덧붙였다.
베츠는 과거에도 백악관 방문을 둘러싼 선택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이던 2019년에는 월드시리즈 우승팀 자격으로 진행된 트럼프 대통령과의 백악관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반면 다저스로 이적한 뒤에는 백악관을 찾았다. 2021년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을 예방했고, 2025년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당시 열린 백악관 행사에도 팀과 함께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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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오는 24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뉴욕 메츠 원정 시리즈 사이 일정에 맞춰 백악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그러나 지난 4월 아내 브리아나와 사이에서 둘째 딸을 얻은 베츠는 이번만큼은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택했다.
베츠는 정치적 해석을 경계하면서도 자신의 선택에 대해 담담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다른 사람을 만족시키기보다 가족을 먼저 생각하고 싶었다"며 이번 결정의 배경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