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27)이 부상으로 돌아온 첫 시즌 전반기에 스스로 50점을 매겼다.
안우진은 지난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올스타전에 나왔는데 반겨주시는 분들이 많다. 예전에는 선배님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후배들이 많이 생겨서 더 알아가는 시간이 될 것 같다”고 올스타전에 온 소감을 전했다.
KBO리그 통산 169경기(676이닝) 45승 40패 14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한 안우진은 2023년 토미 존 수술(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마쳤다. 지난해 복귀를 앞두고 2군 연습경기 등판 후 추가 훈련을 하다가 어깨 부상을 당해 또 한 번 수술을 받는 불운이 있었지만 올 시즌 건강하게 마운드로 돌아오는데 성공했다.

13경기(56이닝) 2승 5패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하며 전반기를 마무리한 안우진은 “부족한 부분도 많았고 배우는 부분도 있었다. 안 좋았던 것을 잘 수정하면서 후반기를 준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전반기는 50점을 주고 싶다. 후반기에 나머지 50점을 채우겠다”고 덧붙였다.

“3년이라는 공백이 놀랄만큼 어려웠다”고 말한 안우진은 “올해는 개인적인 성적보다는 아프지 않는 것에 초첨을 맞추고 있다. 나 뿐만 아니라 팀에서도 바라는 점이다. 전반기가 끝났지만 아픈 곳이 없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잘 해온 것 같다”고 전반기를 돌아봤다.
여전히 부상 이전의 강속구를 뿌리고 있는 안우진은 “수술을 처음 받았을 때는 공을 제대로 던질 수 있을까 싶었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이어서 “그런 생각도 했는데 지금은 공을 잘 던지고 있으니까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안우진은 2022년 224탈삼진을 기록하며 역대 한국인 선수 단일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달성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지금은 그 때 좋았던 폼을 찾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
“좋았던 기억을 되살려서 하려고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 안우진은 “마음대로 안되는 부분도 있고 더 좋은 부분도 있다. 일단 아픈 곳이 없이 잘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점점 더 감을 찾을 것 같다. 복귀 초반에는 투구 후 회복이 늦어서 어려움을 겪었는데 후반기에는 더 관리를 잘해서 몸 상태가 빠르게 올라올 수 있도록 준비를 하겠다”며 남은 시즌 건강한 활약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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