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 사이드암 투수 정우영이 퓨처스리그에서 올 시즌 최악의 투구로 고개 숙였다.
정우영은 15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6 퓨처스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4피안타 1볼넷 1사구 5실점으로 부진했다. 투구 수 22구를 던져 스트라이크 10개, 볼에 12개였다.
정우영은 0-2로 뒤진 6회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박성재를 2구째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을 잡았다. 그러나 김주오에게 2구째 중전 안타를 맞았고, 지강혁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1사 1,2루에서 류현준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1점을 허용했다. 이어 심건보에게 투수 내야 안타를 내줘 만루 위기에 몰렸다. 김대한 상대로 초구에 몸에 맞는 볼, 밀어내기로 2점째를 허용했다. 이때까지 6명의 타자를 상대해 투구 수는 불과 14개였다.
계속된 1사 만루 위기에서 김민혁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가 득점, 스코어는 0-5가 됐다. 홍성호 타석에서 주자들의 이중 도루를 허용해 2사 2,3루가 됐다. 홍성호에게 좌중간 싹쓸이 2루타를 맞고 스코어는 0-7로 벌어졌다. 양석환을 중견수 뜬공 아웃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정우영은 전반기 막판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희망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후반기 첫 등판에서 제구도 안 되고, 약점이 보완되지 않고 난타를 당했다. 정우영의 평균자책점은 11.57에서 17.47로 크게 높아졌다. 5⅔이닝 7피안타 12볼넷 3사구 4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제구력 문제는 여전하다. 8경기 등판했는데, 6경기에서 2사사구 이상을 허용했다.
정우영은 2022년 35홀드 평균자책점 2.64를 기록하며 홀드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2023년 5승 6패 11홀드 평균자책점 4.70을 기록했다.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고 2024년에는 2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했다. 지난해 4경기 평균자책점 20.25로 커리어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한편 지난 시즌이 끝나고 팔꿈치 수술을 받고 6월말 복귀한 최지명(개명 전 최채흥)은 이날 2이닝 3피안타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7회 등판한 최지명은 선두타자 박성재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김주오를 중견수 뜬공 아웃, 지강혁을 2루수 직선타 아웃, 류현준을 좌익수 뜬공으로 실점없이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8회 2사 후 남태웅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고, 천현재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우익수 포구 실책으로 주자가 득점했다.
LG는 4-10으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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