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좌완 불펜 배찬승이 퓨처스리그에서 위력적인 투구로 1군 복귀 준비를 마쳤다.
배찬승은 17일 울산구장에서 열린 2026 퓨처스리그 울산 웨일즈와 경기에 구원투수로 등판해 ⅔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배찬승은 2-1로 앞선 6회 1사 2,3루 절대 위기에서 등판했다. 선발투수 최예한이 하재훈에게 2루타를 맞고, 홀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희생번트로 위기 상황이 됐다.

배찬승이 구원투수로 등판하자, 울산은 ML 출신 최지만을 대타로 기용했다. 배찬승은 최지만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154km 몸쪽 직구를 던졌는데, 낮게 살짝 빠지면 볼넷이 됐다. 1사 만루에서 대타 김동엽과 승부에서 초구 151km 직구를 던졌는데 좌익수 앞 적시타를 맞아 2-2 동점을 허용했다.
역전 위기에서 배찬승은 박제범을 1볼-2스트라이크에서 153km 하이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이어 박민석도 151km 하이패스트볼로 3구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역전 위기 상황에서 등판해 동점은 허용했지만, 150km가 넘는 빠른 볼로 연속 삼진을 잡아낸 것은 인상적이었다.

2025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배찬승은 올 시즌 37경기 3승 2패 9홀드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하고 있다. 좌완 이승민(4승 14홀드)과 함께 삼성 불펜의 핵심 필승조다.
배찬승은 어깨 염증 부상으로 6월 27일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2주 넘게 재활을 하고 이날 퓨처스리그에서 재활 경기에 등판했다. TV 중계로 154km 구속까지 나올 정도로 몸 상태는 완벽하게 회복한 것으로 보였다.
박진만 감독은 배찬승을 유격수 이재현과 함께 다음 주에 1군에 콜업시킬 계획이다. 이미 전반기 막판에 “이재현은 퓨처스리그에서 2~3경기 정도 뛰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뒤에 1군에 올라온다. 후반기 첫 시리즈(16~19일)에는 어렵지만, 그 다음 주에는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 배찬승도 마찬가지다. 이재현과 같이 그 다음 주 주중에 복귀가 가능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는 울산이 3-2로 승리했다. 울산은 9회말 1사 후 박제범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2사 1루에서 김서원이 우중간 끝내기 2루타를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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