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티스가 K리그 데뷔골을 폭발시켰다.
전북현대는 2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개최된 하나은행 K리그1 2026 20라운드에서 포항을 2-0으로 이겼다. 승점 33점이 된 2위 전북은 선두 서울(승점 42점)을 맹추격했다. 포항(승점 28점)은 승점추가에 실패하며 5위에 머물렀다.
전북은 4-2-3-1을 가동했다. 기티스 원톱에 이승우, 강상윤, 이동준 2선이었다. 김진규와 오베르단 중원에 최우진, 김영빈, 조위제, 김태환이 포백을 섰다. 골키퍼는 송범근이었다.

포항은 3-4-3을 가동했다. 트란지스카, 조상혁, 황서웅의 스리톱에 완델손, 김동진, 기성용, 어정원의 미드필드였따. 김호진, 박찬용, 신광훈 스리백에 골키퍼 황인재가 맡았다.

선제골은 전북이 터트렸다. 전반 14분 문전 혼전상황에서 기티스가 머리로 공을 넘겨 첫 골을 만들었다. 하지만 오베르단이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며 비디오판독이 실시됐다. 주심은 오베르단의 오프사이드를 선언하며 골을 취소했다.
전북의 불행은 계속됐다. 전반 22분 이동준이 슈팅과정에서 상대 골키퍼와 충돌해 강한 충격을 받았다. 이동준은 복부에 충격을 호소했다. 결국 전반 27분 이동준을 조기에 김예건과 교체했다. 김예건은 투입과 동시에 우측에서 폭발적인 돌파와 드리블을 선보였다.
기티스가 다시 한 번 골을 넣었다. 전반 42분 이승우가 내준 공을 기티스가 한 번 컨트롤한 뒤 넘어지면서 오른발로 때렸다. 기티스의 K리그 데뷔골로 전북이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포항도 반격했다. 하지만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30분 이호재의 강력한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역습에 나선 김예건이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수에 걸렸다.
경기가 거칠어졌다. 강상윤은 드리블 중 상대선수에게 발을 밟혔다. 김영빈도 무리한 태클로 통증을 입었다. 교체카드를 모두 소진한 전북은 부상자를 바꿀 수 없었다.
전북의 추가골이 터졌다. 후반 48분 추가시간 황인재 골키퍼가 공중볼을 걷어내지 못하는 치명적 실수를 범했다. 김영빈이 골키퍼와 충돌을 감수하며 헤더로 공을 밀어넣어 추가골을 넣었다. 김영빈과 황인재가 머리끼리 충돌하며 부상을 입었다.

김영빈과 황인재는 머리에 붕대를 감았다. 결국 뇌진탕을 우려한 김영빈은 경기에서 제외됐다. 남은 시간을 잘 버틴 전북이 포항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