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개인 통산 네 번째 내셔널리그 MVP를 향한 도전에 예상치 못한 변수와 마주했다. 최대 경쟁자는 다른 선수가 아니라 자신의 몸 상태라는 분석이 나왔다.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다저스 웨이'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오타니의 부상이 다저스 팬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MVP 수상 가능성에 더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오타니는 최근 수년간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로 군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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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역사적인 시즌을 보내며 MVP를 차지한 것을 제외하면 사실상 매년 MVP의 주인공은 오타니였다. 2026시즌을 앞두고는 배리 본즈와 함께 메이저리그 역사상 유이하게 4년 연속 MVP를 수상하는 선수에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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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체는 오타니의 위대함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하지 않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투수와 타자를 모두 소화하는 이도류는 물론, 투수로 나서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지난해 전인미답의 50홈런-50도루를 달성하는 등 역사적인 기록을 이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실력이 아닌 부상이 발목을 잡고 있다. 오타니는 왼쪽 무릎 부상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하지 못했고, 선발투수 복귀도 늦어지고 있다. 최근 불펜 투구를 마친 뒤 다시 불편함을 느끼면서 복귀 시점도 불투명해졌다.
그럼에도 투수로서의 성적은 여전히 정상급이다. 올 시즌 85⅔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79를 기록하며 팬그래프 기준 투수 WAR 3.0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10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부상으로 더 이상 투수 WAR을 쌓기 어려워질 경우 MVP 경쟁에서도 불리해질 수 있다는 것이 이 매체의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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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시카고 컵스의 피트 크로우-암스트롱(PCA)이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크로우-암스트롱은 6월 이후 OPS 1.214와 wRC+ 224를 기록하며 컵스 타선을 이끌고 있다. 시즌 성적도 타율 0.292, 출루율 0.389, 장타율 0.547, 23홈런, 26도루를 기록하며 2년 연속 30홈런-30도루 달성을 향해 순항 중이다.
공격만 뛰어난 것이 아니다. 이 매체는 "PCA는 포지션과 관계없이 현재 메이저리그 최고의 수비수"라고 평가했다. 그는 OAA +20, FRV +21로 두 부문 모두 메이저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공격과 수비를 모두 합친 팬그래프 기준 WAR에서도 크로우-암스트롱은 7.0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오타니는 타격 WAR 2.9와 투수 WAR 3.0을 더한 5.9 WAR로 전체 2위에 올라 있다.
이 매체는 이러한 격차를 2022년 애런 저지가 오타니를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MVP를 차지했던 상황과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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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결론은 의외였다. '다저스 웨이'는 "올 시즌은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3연패와 오타니의 MVP 4연패라는 두 가지 역사에 도전하는 시즌"이라면서도 "부상으로 인해 두 목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정규시즌 영광은 PCA에게 양보하는 편이 낫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저스는 10월 포스트시즌에서 컵스를 다시 만나 설욕하면 된다"며 개인 타이틀보다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이 더 중요하다는 시각을 내놨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