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 마운드 또다시 대참사를 당했다.
LG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11-18로 패배했다. 마운드는 무려 23안타를 얻어맞았다.
LG는 1회말 오스틴의 스리런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는데 난타전으로 경기가 흘러갔다. 선발투수 웰스는 2회 이형종에게 투런 홈런, 3회 김건희에게 솔로 홈런을 맞는 등 3-5 역전을 허용했다.

LG는 4회말 구본혁, 오스틴, 문정빈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7-5로 역전했다. 그러나 5회초 대재앙이 터졌다.
4회 등판했던 김영우가 1사 후 8번 권혁빈에게 안타, 9번 여동욱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베테랑 김진성이 등판했는데, 안타-몸에 맞는 볼-2루타를 맞으며 7-8 역전을 허용했다. 밀어내기 사구도 있었고, 주무기 포크볼이 얻어맞으며 아웃카운트 1개도 잡지 못하고 강판됐다.
이어 사이드암 우강훈이 올라왔는데, 박찬혁-임병욱-김건희에게 3연속 안타를 맞으며 스코어는 7-10이 됐다. 이형종의 내야 땅볼이 병살타가 되지 못하며 1실점, 투수 폭투로 또 1실점 했다. 이후 우강훈이 8~9번 권혁빈과 여동욱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가 됐다. 이우찬이 올라와 서건창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7-14까지 점수 차는 벌어졌다.

LG는 지난 26일 대전 한화전에서 4-4 동점인 8회말 한 이닝에 무려 10점을 허용한 바 있다. 배재준이 볼넷과 야수 선택으로 무사 1,2루에서 교체됐고, 마무리 손주영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는데 야수 선택과 스리런 홈런을 허용해 4-8이 됐다.
이후에는 추격조 최지명(3실점)과 프로 데뷔전을 치른 신인 양우진(3실점)이 등판해 많은 점수를 허용했다.
그러나 29일 키움전에서는 필승조가 줄줄이 등판했는데 리그를 지키지 못하고 한 이닝 9실점 참사가 되풀이 됐다. LG는 가뜩이나 선발진이 후반기 평균자책점 8.63점으로 리그 최하위인데, 불펜 필승조까지 흔들리면 반등은 어렵다. 후반기 불펜 평균자책점도 6.94로 높아졌다. 리그 9위다.
마무리 손주영이 20세이브, 0블론으로 뒷문을 잘 지키고 있는데, 손주영 등판 때까지 연결해 가기가 힘들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