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32구 던졌는데…20세 신인 맞아, 6이닝 2실점→3경기 연속 QS, 김광현 신인 때보다 낫나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6.08.05 07: 12

 프로야구 SSG 랜더스 신인 투수 김민준(20)이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로 팀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김민준은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1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경기 초반 불안했다. 1회 홍창기와 박해민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1,2루 위기였다. 오스틴과 승부에서 풀카운트에서 존을 벗어난 하이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문정빈을 좌중간 뜬공, 문성주를 좌익수 뜬공으로 실점없이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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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풀카운트 승부가 많아 32구를 던졌다. 2회도 1사 후 천성호의 안타, 이주헌의 2루타로 2,3루 위기에 몰렸다. 내야 땅볼로 1점만 허용했다 
3회 삼자범퇴로 막아낸 김민준은 4회 천성호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2-2 동점을 허용했다. 5회 1사 1,2루에서 오스틴을 유격수 땅볼 병살타로 이닝을 끝냈다. 6회 삼자범퇴. 2-2 동점인 7회 불펜에 공을 넘겨 승패 없이 경기를 마쳤다. 
SSG 선발 김민준이 마운드 위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6.08.04 / rumi@osen.co.kr
2026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SSG의 지명을 받아 입단한 김민준의 프로 데뷔전 상대가 LG였다. 어깨 부상으로 재활 기간을 보낸 김민준은 지난 6월 9일 데뷔전에서 LG를 만나 3⅔이닝 3피안타 3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2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 위기를 자초해 한꺼번에 5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경기 초반 무너질 수 있는 위기를 잘 넘겼고, 6이닝까지 책임졌다. 지난 최근 7월 23일 롯데전 6이닝 무실점(승), 7월 29일 두산전 6이닝 2실점(승)으로 잘 던져는데, 이날까지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김민준은 경기 후 개인 첫 3경기 연속 QS 기록에 “퀄리티 스타트라는 개인적인 기록은 마운드에서 전혀 의식하지 않았다. 오직 우리 팀이 승리하는 데 제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만 먼저 생각하고 공을 던졌다. 오늘 팀이 승리하는 데 보탬이 된 것 같아 그저 기쁘다”고 말했다. 
1회와 2회 그리고 4회 위기 연속이었다. 김민준은 “위기 상황이긴 했지만, 타석에 있는 오스틴 선수를 상대로 제가 그동안 좋은 상대 전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복잡하게 생각하거나 피하기보다는, 제 공을 믿고 더욱 자신감 있게 승부하자고 마음먹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SSG는 김민준, LG는 웰스를 선발로 내세웠다.SSG 선발 김민준이 3회초를 마친 후 덕아웃으로 들어가며 박수를 치고 있다. 2026.08.04 / rumi@osen.co.kr
김민준은 “최근 연일 폭염 경보가 내릴 정도로 날씨가 무척 덥다. 이런 무더위 속에서도 야구장까지 직접 찾아와 뜨거운 목소리로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야구장 찾아주시는 팬분들 모두 온열 질환 조심하시고 건강 잘 챙기셨으면 좋겠다. 저 역시 앞으로도 마운드 위에서 늘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경기 전 "시즌 끝까지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것"이라고 언급한 이숭용 감독은 경기 후 “김민준은 2회까지 제구가 다소 흔들리며 투구 수가 많았지만, 3회부터 안정감을 되찾으며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비록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신인답지 않은 침착한 경기 운영을 보여주며지 선발투수로 계속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칭찬했다. 
김민준은 올 시즌 9경기에 등판해 4승 2패 평균자책점 4.12를 기록하고 있다. SSG 프랜차이즈 스타 김광현은 2007년 신인 때 3승 7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했다. 김민준이 김광현의 신인 때보 더 나은 기록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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