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증손자’ 이인철 변호사, 피눈물 흘렸다…하영에 “상하이 임시정부 가봐라”[핫피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6.08.15 07: 50

독립운동가 증손자로 알려진 이인철 변호사가 증조부 친일 논란에 휩싸인 배우 하영에 일침을 가하다 결국 눈물을 보였다. 
지난 13일 방송된 MBN 시사교양 프로그램 ‘더 펀치’에서는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행적 논란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이인철 변호사는 독립운동가 송기주 선생의 외증손자로 알려졌다. 
이인철 변호사는 “독립운동 하신 분들은 피눈물을 흘렸다. 자손들도 마찬가지다. 독립유공자 후손으로서 특별한 혜택이 있는지 모르겠다. 오히려 친일파 후손들은 특별한 혜택을 받고 있다. 특권층으로 떵떵거리고 잘 살고 있다”고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또한 “하영을 개인적으로 비난할 생각은 없다. 본인이 친일행적을 한 게 아니니까”라며 “하영과 하영 가족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 여길 한 번 가봐라”라고 했다. 
이인철 변호사는 “내가 얼마 전에 3.1절 전에 상해임시정부를 갔다 왔다. 상하이의 조그만 건물에 있는데 가서 정말 눈물이 나왔다. 이런 곳에서 독립운동 하신 분들이 고생했구나. 목숨이 달려있으니까 계속 거처를 옮겼다고 하더라. 거기 가서 눈물 나면 애국자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리고 이런 생각이 들더라. 이렇게 어렵게 지킨 대한민국 우리가 열심히 하겠다. 여러분 한 번 꼭 가봐라. 8.15에 독립기념관이라도 가봐라”라며 얘기하다 끝내 울컥했다. 
하영은 앞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자신의 증조부가 일본 유학을 마친 뒤 한양에 최초로 서양식 병원을 개원했으며, 고종 황제까지 진료했던 인물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후 하영이 언급한 증조부가 1919년 고종이 뇌출혈로 쓰러졌을 당시 일본인 의사와 함께 진료했던 안상호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안상호는 1898년 일본 도쿄자혜의원의학교에 입학해 1902년 의술 개업 시험에 합격한 인물이다.
특히 1918년 조선총독부 기관지인 매일신보 기사를 통해 일본인 여성과 결혼하고 일본식 생활 방식을 따랐다는 기록 등이 확인되면서 친일 행적 의혹까지 제기됐다. 하영이 방송에서 증조부를 가족의 자랑으로 소개했던 만큼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하영은 지난 1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고 직접 입장을 밝혔다. 하영은 “증조부 안상호와 관련된 일들로 큰 실망과 상처를 안겨드려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최근 증조부의 과거 행적을 접하며 가족의 역사를 무거운 마음으로 돌아보게 됐다”고 사과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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