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끔찍한 소식" 고작 19살인데...英 사이클 유망주, 유턴 차량에 치여 사망→"생방송 중이던 캐스터, 결국 눈물 흘렸다"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08.16 04: 59

만 19세에 불과한 영국 사이클 유망주가 대회 도중 너무나 안타까운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유턴 중인던 차량과 충돌하는 충격적 사고였다.
영국 '더 선'은 15일(한국시간) "영국 사이클 선수 핀레이 탈링이 포르투갈에서 열린 '볼타 아 포르투갈' 8구간에서 발생한 심각한 사고로 19세의 나이에 사망했다. 이 어린 사이클 선수는 포르투갈 멜가수와 파페 사이에서 발생한 끔찍한 도로 사고에서 '유턴 차량'에 치였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볼타 아 포르투갈은 추모의 뜻으로 중단됐다. 사고를 낸 차량은 포르투갈 북부 폰테 데 리마를 펠로톤(사이클 선수 무리)이 통과하고 있을 때 도로를 유턴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라며 "차량은 파레드스 데 코우라와 폰테 데 리마를 연결하는 N306 도로에서 사이클 선수를 들이받았으며, 이 사고로 탈링은 중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사진] 스카이 스포츠 소셜 미디어.

치명적인 판단 착오가 낳은 비극이다. 포르투갈 '코레이우 다 마냐'에 따르면 운전자는 펠로톤이 이미 지나갔다고 잘못 판단한 뒤 유턴을 하고 있었고, 결국 탈링을 치고 말았다. 
[사진] NSN 사이클링 팀.
구급대원들이 현장으로 긴급 출동했지만, 탈링을 살리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그는 하루를 버티지 못하고 사고 당일 눈을 감고 말았다. 
볼타 아 포르투갈 조직위원회와 포르투갈 사이클연맹은 '심각한 사고'로 인한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대회는 추모의 뜻으로 중단됐다. 예정됐던 시상식도 취소됐다. 
경기를 중계하던 캐스터 제즈 콕스도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TNT 스포츠'에서 해설 중이던 그는 사망 성명을 읽기에 앞서 "단순히 나쁜 소식이 아니다. 정말 끔찍한 소식이다"라고 말했다. 더 선은 "사망 소식을 생방송으로 전하던 캐스터는 결국 눈물 흘렸다. 그의 목소리는 떨렸고, 눈물을 참는 모습이 그대로 전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콕스는 "다음에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제 인생에서 이런 순간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배운 적이 없다.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말은 그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깊은 애도를 전한다는 것뿐"이라며 "어떤 선수에 대해서도 이런 발표를 생방송으로 전하고 싶었던 적은 없다. 정말, 정말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사진] NSN 사이클링 팀.
탈링의 비극적인 소식에 사이클계에선 추모의 물결이 일었다. 그의 소속팀 NSN은 "가슴이 찢어지는 마음"이라며 "핀을 친구라고 부를 수 있어 행운이었던 모든 사람과 그의 부모 마이클과 던, 그리고 형 조시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탈링과 계약을 체결했던 이스라엘 프리미어테크 아카데미 역시 "이처럼 젊고 재능 있는 선수가 비극적으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핀레이 탈링의 가족과 팀 동료들, 사랑하는 이들에게 우리의 마음을 전한다"고 애도를 표했다.
루이스 몬테네그루 포르투갈 총리도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우리를 깊은 충격에 빠뜨리는 소식"이라며 "포르투갈 정부를 대표해 그의 가족과 소속팀, 그리고 펠로톤 전체에 진심 어린 애도를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핀레이 탈링의 형인 조시 탈링도 프로 사이클 선수다. 영국 사이클 대표팀 경기력 디렉터 스티븐 파크는 "영국 사이클링의 모든 구성원은 볼타 아 포르투갈에서 핀레이 탈링이 비극적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가슴이 무너졌다"라며 "이 비극적인 시기에 그의 부모님과 형 조시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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