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최초 월드컵 멀티골 꽃미남" 조규성, 유럽 떠나 日 갈까..."연봉 26억, J리그 마치다 영입 나선다"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08.17 18: 05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28, 미트윌란)이 이대로 유럽 생활을 끝내게 될까. 그가 일본 J리그 마치다 젤비아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다.
일본 '스포츠 호치'는 16일(한국시간) "J리그1 마치다가 한국 대표팀의 '꽃미남 공격수' 영입에 나선다. 조규성 영입으로 득점력 강화를 노린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조규성은 188cm의 장신을 자랑하는 대형 공격수로, 2022년 전북에서 K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그는 같은 해 열린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에서는 한국 대표팀 역사상 최초로 월드컵 한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다"며 "당시 꽃미남 외모도 화제가 됐으며, SNS 팔로워 역시 대회 개막 전 4만 명에서 약 20배까지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재 새로운 공격수를 찾고 있는 마치다가 조규성을 눈독 들이는 분위기다. 앞서 일본 '스포니치' 소속의 가키우치 가즈 기자는 조규성이 연봉 3억 엔(약 26억 원)에 가까운 조건을 제안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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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은 꾸준히 한국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장신 스트라이커다. 뛰어난 제공권을 자랑하는 그는 2022년 전북 현대에서 K리그1 득점왕을 차지하며 재능을 꽃피웠다. 당시 대표팀을 이끌던 파울루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아 태극마크까지 달았다.
조규성의 진가는 월드컵 무대에서 드러났다. 그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가나를 상대로 머리로만 두 골을 터트리며 단숨에 스타로 도약했다. 게다가 조각 같은 외모까지 주목받으면서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곧 유럽 진출에도 성공했다. 조규성은 2023년 여름 덴마크 미트윌란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입성했다. 그는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고, 공식전 37경기에서 13골 4도움을 올리며 연착륙에 성공했다. 
데뷔 시즌부터 트로피도 들어 올렸다. 미트윌란은 득점왕 경쟁까지 펼친 조규성의 활약에 힘입어 수페르리가 정상에 올랐다. 마지막 경기에서 트로피의 향방이 갈릴 정도로 짜릿한 역전 우승이었다. 조규성의 유럽 커리어도 술술 풀리는가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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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예기치 못한 대형 시련이 찾아왔다. 조규성은 2024-2025시즌을 앞두고 무릎 반월판 절제 수술을 받았는데 수술 부위에 감염 합병증이 발생하고 말았다. 이 때문에 그는 체중이 12kg나 빠지는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고, 지난해 8월 1년이 넘는 재활을 거친 끝에 복귀할 수 있었다.
다만 조규성은 아직 부상 전 실력을 회복하진 못했다. 그는 복귀 후 주전과 교체를 오가며 컨디션을 끌어 올리려 했고, 이 과정에서 출전 시간이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지난 시즌 성적은 공식전 42경기 7골 1도움.
자연스레 소속팀에서도 대표팀에서도 입지가 좁아졌다. 조규성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3경기를 합쳐 총 29분을 뛰는 데 그쳤다. 미트윌란으로 돌아간 뒤에도 2026-2027시즌 6경기에서 3경기 선발, 3경기 교체 출전 중이다. 상대 수비와 싸워주는 헌신적인 플레이와 전방 압박은 여전히 팀에 도움이 되고 있지만, 좀처럼 공격 포인트가 나오지 않고 있다.
그런 가운데 마치다가 조규성에게 거액의 연봉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상황. 마치다는 지난 2년간 오세훈이 뛰었던 팀으로 지난 겨울 또 다른 한국인 공격수 이호재와 연결되기도 했다. 조규성에게도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지만, 1998년생인 그의 나이를 고려할 때 일본행은 사실상 유럽 커리어 마감으로 연결될 수도 있기에 고민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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