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록은 욕심났다" KBO에 10번도 없던 위업, 숫자가 꾸준함 증명한다
OSEN 조은혜 기자
발행 2026.08.19 05: 20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전상현이 KBO리그에서 10번도 나오지 않았던 5시즌 연속 10홀드 금자탑을 쌓았다.
KIA는 1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3 진땀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이날 KIA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전상현은 1이닝 3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열 번째 홀드를 작성했다.
선발 제임스 네일이 6이닝 2실점으로 내려간 뒤 전상현은 팀이 4-2로 앞선 7회초 마운드를 넘겨받았다. 선두 심우준에게 내야안타와 도루를 허용한 전상현은 최인호를 삼진 처리했으나 페라자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한 점을 실점했다. 

18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경기에 한화는 왕옌청을, KIA는 네일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7회말 KIA 전상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6.08.18 /cej@osen.co.kr

전상현은 문현빈에게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내면서 한숨을 돌렸다. 이후 강백호의 우전안타에 2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노시환과의 풀카운트 승부 끝 슬라이더로 좌익수 뜬공을 이끌어내면서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정리했다.
18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경기에 한화는 왕옌청을, KIA는 네일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7회말 KIA 전상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6.08.18 /cej@osen.co.kr
2016시즌 KIA에 입단한 전상현은 그해 6월 10일 광주 삼성전에 구원 등판해 데뷔 첫 홀드를 신고했다. 2019시즌부터는 불펜의 한 축을 담당하며 존재감을 키워갔다. 2019시즌에는 57경기에 등판해 개인 첫 두 자릿수 홀드(15홀드)를 기록했으며, 이듬해인 2020시즌에는 리그에서 가장 빠르게 10홀드에 도달했다. 
2022시즌부터는 4시즌 연속 10홀드를 기록하며 대체 불가한 불펜 자원임을 입증했다. 지난해에는 74경기에 등판해 25홀드를 수확하며 개인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6월 28일 잠실 LG전에서는 리그 역대 19번째이자 구단 최초 통산 100홀드 고지를 밟았다. 이날 홀드를 추가한 전상현의 통산 기록은 119홀드가 됐다. 
경기 후 전상현은 "어려운 경기 잡아내서 기분 좋다. 접전으로 진행되어 힘든 경기였던 것 같다. 그래도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고, 팀 승리에 보탬이 된 것 같아 만족스럽다"며 "최근 강팀들을 차례로 만나며 어려운 상황에 등판하는 경우가 많았다. 최대한 준비한대로 똑같이 던지려고 노력하고 있고, 운도 따라 주면서 좋은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고 돌아봤다.
전상현은 "다른 기록은 모르겠는데 오늘 달성한 기록은 욕심이 있었다. 시즌을 이어가며 기록을 달성한다는 것은 꾸준하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꾸준히 준비해온 것이 기록이라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어 뿌듯하다. 앞으로도 이 기록은 계속해서 이어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thecatch@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