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며 홈에서 위닝시리즈를 내줬다.
삼성은 2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4-6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주중 홈 3연전에서 루징시리즈를 당했다.
삼성 선발투수 최원태는 5이닝 5피안타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최원태가 실점을 최소화했지만 배찬승(⅔이닝 1실점)-김태훈(0이닝 무실점)-장찬희(0이닝 무실점)-이승민(1⅓이닝 1실점)-이승현(⅓이닝 1실점)-미야모리 사토시(⅔이닝 1실점)-양창섭(1이닝 1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역전패를 허용하고 말았다.

올 시즌 불펜 평균자책점 리그 2위(3.99)에 올라있는 삼성은 홈구장에서 오히려 고전하고 있는 불펜투수들이 고민이다. 삼성의 원정 불펜 평균자책점은 리그 1위(3.25)지만 홈 불펜 평균자책점은 4위(4.54)로 원정경기 성적과 비교하면 좋지 않다. 타자친화구장인 라이온즈파크를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기에 불가피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포스트시즌 진출, 더 나아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고 있는 삼성 입장에서는 해결해야할 문제이기도 하다.
삼성은 김성윤(우익수) 박승규(중견수) 구자욱(좌익수) 최형우(지명타자) 르윈 디아즈(1루수) 전병우(3루수) 류지혁(2루수) 강민호(포수) 이재현(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최형우(시즌 15호)와 이재현(시즌 14호)이 홈런을 날렸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SSG는 정준재(2루수) 최지훈(중견수) 박성한(유격수) 전의산(1루수) 한유섬(우익수) 김재환(지명타자) 조형우(포수) 안상현(3루수) 임근우(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김재환이 시즌 20호 홈런을 날리며 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정준재, 조형우도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SSG 선발투수 최민준은 4⅓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전영준(⅔이닝 무실점)-김민(1이닝 무실점)-노경은(1이닝 무실점)-문승원(1이닝 무실점)-조병현(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조병현은 시즌 16세이브를 따냈다.
SSG는 1회초 선두타자 정준재가 2루타로 단숨에 득점권에 들어갔고 도루로 3루를 훔쳤다. 최지훈은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삼성은 4회말 선두타자 구자욱이 안타를 날렸다. 이어서 최형우가 역전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5회에는 이재현이 솔로홈런을 날렸고 김성윤 볼넷, 박승규 볼넷, 구자욱 진루타, 최형우 1타점 적시타로 4-1까지 달아났다.
SSG는 6회초 2사에서 한유섬이 볼넷을 골라냈고 김재환은 1타점 3루타를 터뜨렸다. 7회 2사에서는 박성한이 안타를 때려냈고 전의산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3-4까지 추격했다.
기세를 탄 SSG는 8회 선두타자 조형우가 2루타를 날리며 무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안상현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오태곤이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어서 정준재가 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연결했고 최지훈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9회에는 김재환이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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