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세이브 963억 마무리가 골칫덩이 될 줄이야, “WS 3연패 도전하는 다저스의 몇 안 되는 약점”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6.08.21 06: 40

LA 다저스 에드윈 디아스가 팀의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2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가장 큰 고민거리를 팀별로 하나씩 선정했다. 다저스에 가장 중요한 이슈는 단연 마무리투수 디아스다. 
다저스는 지난 겨울 메츠의 마무리투수로 빼어난 활약을 보여준 디아스를 3년 6900만 달러(약 963억원)에 계약했다. 지난해 4년 7200만 달러(약 1005억원)에 영입했던 마무리투수 태너 스캇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사진] LA 다저스 에드윈 디아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시애틀과 메츠에서 253세이브를 기록한 디아스는 다저스의 뒷문 고민을 완전히 해결해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디아스는 올해 부상에 고전하며 16경기(13⅔이닝) 2승 2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11.85을 기록하는데 그치고 있다. 현재도 목에 불편함을 느껴 15일 부상자 명단에 등재된 상태다. 
[사진] LA 다저스 태너 스캇.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LB.com은 “다저스는 타릭 스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에 이어서 포스트시즌 선발진을 어떻게 구성할지 고민하고 있다. 그래도 오타니 쇼헤이, 블레이크 스넬, 타일러 글래스노우, 저스틴 로블레스키, 사사키 로키 등 선택지는 충분하다. 반면 에드윈 디아스가 마무리투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느냐는 다저스에 훨씬 더 중요한 문제다”라며 디아스의 부진을 지적했다. 
“디아스는 팔꿈치 수술로 인해 3개월 넘게 결장했고 복귀 이후에도 전반적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투구를 보여줬다. 그리고 결국 목 염증으로 인해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평한 MLB.com은 “다저스는 전력상 약점이 많은 팀은 아니다. 그렇지만 그래서 오히려 디아스가 그 몇 안되는 약점 중 하나가 되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 월드시리즈 3연패를 노리는 다저스에 핵심 과제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저스는 현재 디아스를 대신해 스캇이 마무리투수 역할을 맡고 있다. 스캇은 올 시즌 55경기(51⅓이닝) 1승 3패 18세이브 평균자책점 2.28을 기록중이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스캇이) 엄청난 역할을 해주고 있다. 그의 가장 큰 강점은 어떤 일이 벌어져도 감정적으로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애초에 그가 마무리투수를 맡을 수도 있었고 어쩌면 맡았어야 했다고 말할 수도 있다”며 디아스 복귀 이후에도 스캇이 마무리투수로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다. 월드시리즈 3연패에 도전하는 다저스의 고민거리가 된 디아스가 부상 복귀 이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팬들이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사진] LA 다저스 에드윈 디아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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