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이틀 연속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잠실 라이벌전’이라 더 뼈아팠다.
2일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린 잠실구장, 김원형 두산 감독은 1일에 이어 2일 경기 전에도 “(LG와) 3연전이 중요하다. 물론 뒤에 경기도 중요하고 계속 중요하다. 어쨌든 순위가 어제까지 우리보다 한 단계 위에 있었던 팀이고 그렇기 때문에 중요하다. 오늘 이겨야 되고, 또 내일도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 감독은 “지금 5등이라는 숫자가 안전하다고 볼 수 없다. 꼭 LG여서 그런 게 아니라 어쨌든 지금 순위 싸움을 하고 있는 팀이기 때문에 오늘 굉장히 중요하다. 또 내일 되면 내일도 중요하고, 왜냐하면 오늘 문제가 생기면 점점 순위 격차가 벌어지니까, 그런 점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경기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감독의 우려가 현실이 됐다. 두산은 1일 LG에 1-3으로 패배한데 이어, 2일 경기도 1-5로 패배했다. 2경기 모두 1득점, 무기력한 패배였다.
두산은 선발 최승용이 1회에만 집중 6안타를 얻어맞으며 4점을 허용했다. 2사 2,3루에서 문보경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후 연속 안타를 맞아 2사 만루에서 박동원에게 3루수 글러브 맞고 3루 파울지역으로 굴절되는 2타점 적시타를 맞은 것이 아쉬웠다.

두산 타선은 3회 박준순의 적시타로 1점을 추격하는데 그쳤다. 이후 LG 불펜을 공략하지 못했다. 4회 2사 2,3루에서 박찬호는 중견수 뜬공 아웃, 5회 무사 1루에서 박준순은 2루수 땅볼 병살타, 7회 1사 1,2루에서 박준순의 유격수 땅볼 병살타로 추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두산은 이날 패배로 3위 LG와 승차가 4경기로 벌어졌다. 4위 KIA는 2경기 차이다. 김원형 감독은 “5위가 안전하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6위 NC는 2일 KIA 상대로 9회말 2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최근 5연승을 달리며 5위 두산을 6경기 차이로 추격해오고 있다. 지난해 NC는 시즌 막판 기적같은 9연승을 기록하며 7위에서 5위로 도약, ‘가을 야구’ 티켓을 극적으로 거머쥐었다. 안심할 상황이 아니다.
한편 두산은 3일 LG전에 에이스 곽빈을 선발투수로 내세워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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