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배구 충격 사태, 숙적 일본에 0-3 참사 왜 발생했나…日언론 의기양양 “일본 경기 내내 압도, 한국 감독 고개 숙였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6.09.13 06: 12

만리장성을 넘었지만, 월드클래스 일본을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한국 남자배구가 숙적을 상대로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세계랭킹 24위)은 지난 12일 일본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립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 일본과 준결승전에서 세트 스코어 0-3(13-25, 11-25, 14-25)으로 무릎을 꿇었다.
8강에서 난적 중국을 제압하고 2019년 이후 7년 만에 4강 무대를 밟은 한국은 세계랭킹 6위 일본을 만나 무기력한 완패를 당하며 2013년 이후 13년 만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팀 블로킹(6-8), 서브(2-10) 모두 열세에 처했고, 예선과 8강에서 아시아 무대를 폭격했던 주포 허수봉(6점), 임동혁(5점)이 나란히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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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 ‘디 앤서’는 경기 후 “일본이 경기 내내 한국을 압도했다. 1세트 중반부터 7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2세트 역시 시작부터 7-0으로 크게 앞서며 손쉽게 두 세트를 가져갔다”라며 ‘3세트 초반 한국이 앞서기도 했지만, 서브를 앞세워 일본이 역전에 성공했다. 세터가 공격진을 자유자재로 조율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라고 총평했다. 
그러면서 ”한국 감독은 어떻게 해야 일본 수준에 올라설 수 있냐며 고개를 숙였다. 한국은 0-3 완패를 당했고, 15점을 넘긴 세트가 하나도 없었다. 일본 배구에 놀라움을 드러낸 한국이다“라고 의기양양한 태도를 보였다.
일본 '데일리 스포츠'는 "일본은 이날 출전한 공격수 9명 전원이 득점을 기록했다. 한국을 만나 올 시즌 최소 실점인 38점만 내주며 승리를 거뒀다"라고 보도했다.
라미레스 감독은 ”오늘 우리는 리시브를 안정적으로 컨트롤하는 데 굉장히 어려움을 겪었다. 일본은 정말 놀라운 경기를 펼쳤다. 우리가 어떻게 해야 이 수준에 도달할 수 있는지 이해해야 한다“라며 ”현재 우리는 노력하는 과정에 있다. 이제 3위 결정전을 위해 하나로 뭉치고 서로 결속해서 분석하며 싸워야 한다. 매우 중요한 경기다. 평소와 다름없이 최선을 다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한국은 13일 오후 3시 30분 세계랭킹 38위 호주와 3위 결정전에 나선다. 이 경기에서 승리해야 대회 3위까지 주어지는 2027 FIVB(국제배구연맹) 월드컵 출전권을 따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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