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고 돌아온 김민재(30)는 역시 철벽이었다. 김민재가 단단한 수비로 바이에른 뮌헨의 승리를 지켜냈다.
바이에른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엘버스베르크의 우르사팜 아레나 안 데어 카이저린데에서 열린 2026-2027시즌 분데스리가 3라운드에서 엘버스베르크를 2-1로 제압했다. 승점 7을 기록한 바이에른은 4위가 됐다. 1부리그 첫 패배를 떠안은 엘버스베르크는 승점 6으로 6위에 자리했다.
바이에른은 4-2-3-1 포메이션을 택했다. 해리 케인, 이스마엘 사이바리-마이클 올리세-레나르트 칼, 톰 비쇼프-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너새니얼 브라운-김민재-다요 우파메카노-요시프 스타니시치, 요나스 우르비히가 선발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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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3경기 만에 선발 출전했다. 그는 개막 이후 공식전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지만, 지난 샬케전에 이어 보되/글림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첫 경기에서도 벤치에 앉았다. 우파메카노, 요나탄 타와 주전 경쟁을 벌이며 출전 시간을 분배받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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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 엘버스베르크의 기세가 만만치 않았다. 전반 5분 롱킥으로 바이에른의 뒷공간을 공략한 뒤 루카스 페트코프가 박스 안에서 슈팅했다. 그러나 김민재가 육탄방어로 저지하는 데 성공했다. 2경기에서 7골을 뽑아내며 레버쿠젠(3-2)과 묀헨글라트바흐(4-3)를 잇달아 꺾은 엘버스베르크의 공격다웠다.
엘버스베르크는 전반 11분 프랜시스 오니에카가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노아 다르비시와 교체되는 악재가 터졌다. 그럼에도 '돌풍의 팀' 엘버스베르크는 주눅 들지 않았다. 강한 압박으로 바이에른 수비를 괴롭혔다. 전반 19분엔 우파메카노의 실수를 이끌어내며 다르비시의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흔들리던 바이에른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26분 사이바리가 좌측면을 돌파한 뒤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반대편으로 빠져나간 공을 칼이 왼발로 마무리하며 1-0을 만들었다.
바이에른 수비가 계속해서 불안함을 노출했다. 전반 36분 콜 캠벨이 우파메카노를 뚫어내고 슈팅했지만, 높이 뜨고 말았다. 전반 43분엔 파블로비치의 헤더 실수로 캠벨에게 실점을 허용하는가 싶었지만, 오프사이드로 득점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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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도 오프사이드에 걸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15분 올리세의 스루패스를 받은 사이바리가 케인에게 공을 건넸다.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케인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엘버스베르크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6분 롱패스로 시작된 역습 기회에서 2005년생 마우리스 크라텐마허가 골망을 갈랐다. 그는 스타니시치를 따돌린 뒤 멋진 오른발 감아차기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바이에른 유스 출신인 크라텐마허는 세리머니를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격을 맞은 바이에른은 후반 20분 자말 무시알라, 요주아 키미히, 루이스 디아스, 알폰소 데이비스를 대거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바이에른이 골대 불운에 머리를 감싸 쥐었다. 후반 25분 전방 압박으로 공을 끊어낸 뒤 올리세가 센스 있는 로빙슛으로 골키퍼 키를 넘겼다. 그러나 공은 크로스바를 때렸다.
바이에른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번에도 주인공은 케인이었다. 그는 후반 27분 절묘한 퍼스트 터치로 수비 템포를 뺏은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꿰뚫었다. 이후 바이에른은 큰 위기 없이 엘버스베르크의 반격을 막아내며 승점 3점을 손에 넣었다. 공격에선 케인의 결정력, 수비에선 김민재의 적극성이 돋보인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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