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0’ 고우석 없는 LG ‘가을야구’ 어쩌나, 유리몸 FA 김강률이 첫 번째 대안이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6.09.21 10: 54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LG는 20일 잠실구장에서 한화 이글스를 4-3으로 꺾고 7연승을 이어갔다. 이제 2위 삼성 라이온즈를 2경기 차이로 좁혔다. 
한 점 차 승부, 미국에서 복귀한 필승카드 고우석을 쓰지 않고도 거둔 승리였다. LG는 선발 카라스코가 5이닝 3실점을 기록했고, 이후 김강률(1이닝), 케네디(2이닝)가 중간을 책임지고, 마무리 손주영이 9회 등판해 1점 차 승리를 지키며 30세이브를 달성했다. 

OSEN DB

1점차 접전에서 고우석은 등판하지 않았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고우석이 손가락 물집으로 출전이 어려웠는데, 케네디가 고우석의 몫까지 책임져주면서 좋은 피칭으로 2이닝을 막아준 것이 승리의 발판이 되었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한화전에서 고우석은 1-1 동점인 8회초 등판해 1이닝(10구) 무실점으로 막고, 8회말 이재원의 결승 솔로 홈런이 터져 승리 투수가 됐다. 고우석이 등판하지 않고 승리한 20일 경기는 LG의 가을야구를 위해서 의미있는 승리였다. 
LG 트윈스 고우석 098 2026.09.16 / foto0307@osen.co.kr
고우석은 9월초 복귀 이후 6경기에 등판해 3승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5~16일 NC전에서는 이틀 연속 멀티 이닝을 던지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9월에 복귀한 고우석은 마무리가 아닌 6~8회 위기 상황에서 등판하는 필승조로 기용되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정규시즌에만 출전이 가능한 고우석을 승부처에서 가능하면 멀티 이닝을 맡기고 있다. 불펜에서 든든하다. 
하지만 고우석은 미국에서 너무 늦게 KBO리그로 복귀해 포스트시즌에는 출장하지 못한다. 그래서 마무리 손주영이 그대로 마무리를 맡고 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현재 고우석이 맡고 있는 역할을 다른 사람이 해야 한다. 있다가 없으면 자리가 더 커 보인다.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LG는 카라스코, 한화는 황준서를 선발로 내세웠다.6회초 LG 김강률이 역투하고 있다. 2026.09.20 /cej@osen.co.kr
염경엽 감독은 20일 경기 전에 “포스트시즌에는 누군가 고우석의 역할을 대신해야 한다. 없으면 없는 대로 해야 한다. 전반기처럼 돌려막기를 하든가”라고 말했다. 이어 “김강률이 맡아 주기를 바라는데 지켜봐야 한다. 강률이를 아껴서 쓰면서, 우석이 빠진 자리를 커버해주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김강률은 2024시즌이 끝나고, LG와 3+1년 14억 원 FA 계약을 했다. 그런데 지난해 12경기(12⅓이닝) 등판하고 5월 중순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됐다. 정규시즌에서 복귀하지 못했고,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도 포함되지 못했다. 
올해도 1군 스프링캠프에는 재활을 하느라 참가하지 못했다. 6월초 1군에 올라와 2경기(1이닝) 등판하고,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후 3개월 재활을 하고 지난 6일 퓨처스리그 SSG전에 등판해 최고 151km 직구를 던지며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된 김강률은 13일 삼성전에서 1이닝 1피안타 1볼넷 1사구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20일 한화전에서는 4-3으로 앞선 6회 등판해 첫 타자 허인서를 2루수 땅볼 아웃, 김태연을 우익수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잡았다. 정은원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유민을 150km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김강률은 복귀 후 3경기 2홀드,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 중이다. 3이닝 1피안타 3볼넷 1사구 4탈삼진 1실점이다. 
3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KT는 고영표를, LG는 이정용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6회말 LG 김강률이 역투하고 있다. 2026.06.03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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