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가 친 파울 타구에 맞아 얼굴 골절상, 가을야구 앞두고 역대급 불운…PS 복귀 가능할까 “절대 보고 싶지 않은 장면”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6.09.22 11: 40

시카고 컵스 알렉스 브레그먼(32)이 불의의 사고로 얼굴에 골절상을 입었지만 가을야구 복귀를 노리고 있다. 
브레그먼은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4번 3루수로 선발출장해 1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1회 첫 타석부터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활약했지만 4회 세 번째 타석을 앞두고 대타 맷 쇼로 교체됐다. 타격 준비를 하다가 마이클 부시의 파울 타구에 맞아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22일 “시카고 컵스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이 지난 일요일(21일) 파울 타구에 얼굴을 맞아 여러 부위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다. 다만 수술은 받지 않을 예정이며 포스트시즌에 복귀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시카고 컵스 알렉스 브레그먼 인스타그램 캡쳐

브레그먼은 올해 1월 컵스와 5년 1억7500만 달러(약 2382억원)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1378경기 타율 2할7푼1리(5190타수 1407안타) 235홈런 814타점 847득점 46도루 OPS .841을 기록한 베테랑인 브레그먼은 컵스에서도 올해 153경기 타율 2할6푼2리(600타수 157안타) 26홈런 89타점 89득점 3도루 OPS .804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사진] 시카고 컵스 알렉스 브레그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컵스는 올 시즌 87승 69패 승률 .558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와일드카드 1위에 올라있다. 지구 우승은 이미 밀워키(98승 58패 승률 .628)로 확정이 됐지만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가을야구 경험이 풍부한 브레그먼은 포스트시즌에서 컵스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였지만 상상하지도 못한 부상을 당하면서 포스트시즌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브레그먼은 지난 21일 경기에서 대기타석에 있다가 부시의 파울타구에 얼굴을 맞았다. 얼굴을 감싸쥔 브레그먼은 곧바로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버렸고 이후 대타 쇼로 교체됐다. 
부시는 “야구장에서 절대 보고 싶지 않은 장면이다. 그런 일은 어떻게 통제를 할 수가 없다. 정말 순식간에 벌어졌다”면서 “공이 머리 쪽에 맞으면 언제나 무섭다. 경기에 집중하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다”며 브레그먼의 부상을 안타까워했다. 
브레그먼은 부상 직후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해 X-ray와 CT 촬영 검사를 받았다. 다행히 수술은 필요하지 않다는 진단을 받았고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브레그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스스로 찍은 얼굴 사진을 올리면서 “응원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나는 돌아올 것”이라며 복귀 의지를 내비쳤다. 
미국매체 ESPN 제프 파산 기자는 “브레그먼은 얼굴 여러 부위에 골절상을 입었지만 수술이 필요하지는 않다. 포스트시즌 복귀도 가능하다“며 브레그먼의 가을야구 복귀를 전망했다. 다만 구단은 이 브레그먼의 복귀에 대해 공식적인 확답을 하지 않았다.
[사진] 시카고 컵스 알렉스 브레그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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