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엔 타짜’ 제대로 입소문 났다..관객들이 반응한 세 가지 이유 (‘타짜4’)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6.09.23 08: 59

‘타짜: 벨제붑의 노래’가 추석 연휴가 다가올수록 입소문을 타며 높은 예매량을 보여주고 있다.
23일 개봉하는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감독 최국희, 제공배급 CJ ENM, 제공제작 싸이더스)는 온라인 카지노 사업으로 세상을 다 가진 줄 알았던 장태영(변요한 분), 그리고 그의 모든 것을 빼앗은 같은 이름의 절친 박태영(노재원 분)이 글로벌 도박판에서 다시 만나 복수의 한판을 벌이게 되는 작품이다.
이번 작품으로 허영만 원작 만화 ‘타짜’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며, 20년간 이어온 시리즈가 마무리된다. 그래서일까? 관객들은 더욱 ‘타짜: 벨제붑의 노래’의 입소문에 반응하고 있다.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입소문 포인트를 세 가지로 정리했다. 먼저 20년 시리즈를 종결하며 2007년생도 볼 수있는 영화라는 점이다. 2006년 ‘타짜’ 1편을 시작으로 2014년 ‘타짜: 신의 손’과 2019년 ‘타짜: 원 아이드 잭’에 이어 이번 작품이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1편이 개봉했던 2006년에 태어난 관객들이 어느덧 성인이 돼 시리즈의 마지막편을 극장에서 볼 수 있는 것.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으로 2007년생도 극장에서 영화를 볼 수 있어, 1편을 극장에서 보지 못했던 세대도 시리즈의 마침표를 함께 할 수 있다.
특히 마지막 편에 걸맞은 이야기도 준비됐다. 원작자 허영만 작가는 벨제붑의 노래를 자신의 시리즈 가운데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로 꼽았다. 1편을 연출한 최동훈 감독도 왜 4편을 먼저 만들지 않았느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가장 재미있고 긴장감이 높은 이야기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선 세 편과 이어지지 않는 독립된 이야기라 시리즈를 처음 접하는 관객도 부담 없이 감상할 수 있다.
여기에 가까운 친구를 향한 부러움과 서운함은 누구에게나 익숙한 감정인 만큼 젊은 관객들 사이에서도 높은 공감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른 복수극이 주는 시원한 카타르시스도 있다. 학창 시절부터 절친이었던 장태영과 박태영은 함께 세운 회사로 성공의 꼭대기에 오른다. 그러나 박태영의 질투는 배신으로 변하고 장태영은 베트남에서 나락으로 떨어진다. 전설의 타짜 곽동욱에게 포커를 배우며 다시 일어선 장태영이 받은 만큼 되갚는 과정이 이야기의 중심축을 차지한다.
두 배우의 연기와 섬세한 감정선이 작품을 끌고 간다. 받은 만큼 돌려주는 이들의 결말이 기승전결을 아우르는 작품의 마무리까지 완벽하게 그려낸다.
이런 요소들이 ‘타짜: 벨제붑의 노래’을 범죄오락 장르의 끝판왕으로 재탄생 시킨다. 온라인 카지노 사업으로 정상에 오른 장태영과 그의 모든 것을 빼앗은 박태영이 한국과 일본 그리고 베트남을 오가는 글로벌 도박판에서 다시 만난다.
야쿠자 조직을 배후에 둔 가네코와 일본 기업을 이끄는 사사키 그리고 베트남의 거물 타오 회장까지 국적도 목적도 다른 인물들이 한 테이블에 앉는다. 누가 누구를 속이는지 끝까지 알 수 없는 승부가 쉴 틈 없이 계속된다.
129분의 러닝타임이 순식간에 지나가는 가운데, 왜 ‘타짜: 벨제붑의 노래’가 ‘추석엔 타짜’라는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했는지 알 게 한다.
한편,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오늘(23일) 개봉한다. /cykim@osen.co.kr
[사진]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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