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이 박건우의 건강한 복귀를 기원했다.
이호준 감독은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박건우는) 아주 미세하게 상처가 있다고 하더라. 본인이 복귀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말했다.
NC는 천재환(우익수) 오태양(중견수) 박민우(지명타자) 블레인 크림(1루수) 김휘집(유격수) 권희동(좌익수) 김형준(포수) 한재환(2루수) 신재인(3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라일리 톰슨이다. 고준휘, 한재환, 최성영이 1군에 등록됐고 박건우, 이우성, 김진호가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박건우는 올 시즌 126경기 타율 3할2리(431타수 130안타) 20홈런 78타점 56득점 9도루 OPS .863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3경기를 제외하면 NC의 모든 경기에 출장했다. 부상 없이 시즌을 거의 소화했지만 20경기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왼쪽 내전근 부상을 당해 2주 공백이 예상된다.
이호준 감독은 “(박건우가) 올해 한 시즌을 풀로 가고 싶어하는 마음이 강했다. 컨디션에 상관 없이 경기를 계속 나가려고 했고 시즌을 완주한다는 생각을 했다. (박)민우 역시 마찬가지다. 지금 허리가 좋지 않지만 계속 경기를 나가겠다고 한다. 고참 둘이 의지가 정말 강했다. 건우도 어제 전화가 와서 빨리 치료를 하고 돌아오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박건우는 현실적으로 남은 시즌 경기를 치르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NC는 이날 경기까지 소화하고 나면 잔여경기가 14경기밖에 남지 않는다. 아직 5강 경쟁을 하고 있지만 최근 8연패에 빠지며 5위 두산과의 차이도 6.5게임차까지 벌어졌다. 만약 박건우가 복귀할 시점에 순위가 이미 정해진다면 무리해서 복귀할 이유도 없어진다.
이호준 감독은 “물론 본인이 복귀하고 싶다고 해서 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도 다 부상 복귀 프로세스가 있고 경기를 뛸 수 있다는 결론이 나야 올 수 있는 것이다. 선수 마음은 정말 빨리 치료를 해서 1군에서 마무리를 하고 싶겠지만 결정은 트레이닝 파트에서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8연패 부진에 빠져있는 이호준 감독은 “모든 감독님들이 한 번 연패에 빠지면 1승하기가 쉽지 않다고 하는데 나도 딱 그런 마음이다. 이것저것 해보는데 쉽지 않다”면서 “오늘은 컨디션 좋은 어린 선수들을 기용했다. 코칭스태프에도 별 말하지 말라고 했다. 본인들이 하고 싶은 것을 다 하기를 바란다. 어린 선수들의 패기와 기동력으로 분위기 반전을 기대한다”며 어린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했다.
한편 KT는 최원준(중견수) 김민혁(지명타자) 안현민(우익수) 샘 힐리어드(좌익수) 김현수(1루수) 류현인(2루수) 허경민(3루수) 한승택(포수) 장준원(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로건 앨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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