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에서 병역 혜택이라는 확실한 동기부여가 있는 한국 야구대표팀. 이미 예선에서 한 차례 쓴맛을 본 대만이 한국의 5회 연속 금메달을 향한 남다른 의지에 떨고 있다.
대만 매체 ‘FTNN’은 지난 23일 “한국야구는 아시안게임에 올스타가 총출동했다. 알고 보니 16명이 병역 혜택이 도전하고 있다”라고 류지현호의 5대회 연속 금메달 도전을 조명했다.
FTNN이 가장 먼저 주목한 건 류지현호의 ‘金세리머니’. B조 조별예선에서 안타를 치고 출루한 선수마다 두 손을 머리 위로 들어 산 모양을 만들었는데 이는 한자 金의 머리 모양을 그린 거였다. 주장 노시환이 최초 아이디어를 냈고, 선수단 모두 5회 연속 금메달의 염원을 담아 너도나도 할 것 없이 머리 위로 두 손을 모아 산을 만들고 있다.

FTNN은 “한국 선수들은 출루할 때마다 양손의 끝을 맞대 산 모양을 만드는 동작을 선보였다. 이 세리머니에 대해 한국 대표팀은 반드시 금메달을 따고 돌아가겠다는 팀 전체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라며 “세리머니는 주장 노시환이 낸 아이디어로, 金의 윗부분을 형상화했다. 즉 금메달을 의미한다”라고 관심을 보였다.
한국의 국제대회 병역 혜택 제도도 상세히 소개했다. 매체는 “한국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거나 올림픽에서 동메달 이상을 딴 선수에게 병역 혜택이 주어진다”라며 “이에 아시안게임에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등 국제대회급 올스타 전력을 꾸렸으며, 투타 모두 현역 최정상급 선수들을 대거 기용 중이다. 금메달을 향한 의지를 경기장 안에서 직접 세리머니로 표현하며 우승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내고 있다”라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지난 항저우 대회에서 4연패를 달성했을 당시 곽빈, 박영현, 노시환 등 7명이 금메달에 의한 병역 혜택을 받았다. 이번 대표팀은 24명 가운데 16명이 아직 병역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라며 “이번 금메달 도전은 국가대표로서의 명예, 5연패 도전 뿐만 아니라 이들의 프로야구 커리어에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