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가 KBO 데뷔 첫 전 구단 상대 홈런을 역전 결승포로 장식했다.
롯데는 2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5 승리를 거두고 5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3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레이예스는 결승포 포함 4안타 4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팀 승리를 이끌었다.
레이예스는 4-4로 맞서있던 7회초 1사 주자 2루 상황 한화 조동욱의 2구 126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레이예스의 시즌 16호 홈런. 레이예스의 홈런으로 6-4 리드를 가져온 롯데는 이후 점수를 추가하고 승리를 완성했다.

올해로 KBO 3년 차인 레이예스는 이날 홈런으로 데뷔 첫 전 구단 상대 홈런을 완성했다. 또 2024년 15홈런, 2025년 13홈런을 기록한 레이예스는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도 작성했다. 여전히 3할5푼6리(525타수 187안타)의 고타율을 유지하면서 3년 연속 100타점 고지도 밟았다.

경기 후 레이예스는 "전 구단 상대 홈런을 쳤다는 것은 정말 몰랐다. 점수가 필요한 상황에 팀에 필요한 역할을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타석에 들어갔고, 7회 장타로 이어졌다"고 돌아봤다.
그는 "득점권 상황에서 메커니즘이 달라지지는 않는다. 다만, 좋은 컨택을 해서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어내면 한두 점이라도 뽑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타석에 들어간다. 그 마음가짐이 오늘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 냈다"고 말했다.
정규시즌 13경기가 남은 가운데 레이예스는 올해도 리그 안타 1위와 타율 2위를 달리고 있다. 3년 연속 안타왕, 그리고 2024년 자신이 세운 202안타를 넘어 역대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 경신도 도전해 볼 만하다.
레이예스는 "3년 동안 꾸준히 활약할 수 있는 이유를 꼽자면, 상대 투수 분석인 것 같다. 상대 투수들도 분석을 하겠지만, 나 또한 상대 투수의 스타일을 분석한다. 동일한 환경에서 활약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멈춰 있으면 안 된다. 계속 다른 것을 생각해야하고, 발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레이예스는 "올 시즌 많은 경기가 남아있지 않지만, 끝까지 그라운드에서 좋은 과정과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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