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남자 탁구 단체전에서 ‘만리장성’ 중국을 무너뜨리고 60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했다.
일본은 24일 일본 도요타시 스카이홀 도요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 매치 스코어 3-2 역전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일본은 1966년 방콕 대회 이후 60년 만에 통산 3번째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땄다. 반면 중국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부터 이어온 남자 단체전 8연패 아성이 무너졌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9/25/202609250006777121_6ab542711b47f.jpg)
1단식에서 마쓰시마 소라(랭킹 3위)가 중국의 왕추친(랭킹 1위)에게 게임 스코어 2-3(11-5, 11-8, 9-11, 9-11, 9-11)으로 역전패 했다. 마쓰시마는 첫 두 게임을 따내고도, 3~5게임을 모두 9-11로 패했다. 세계 랭킹 1위의 벽은 높았다.
2단식에서 하리모토 토모카즈(랭킹 4위)가 원루이보(랭킹 15위)를 게임 스코어 3-1(11-7, 8-11, 11-4, 11-9)로 꺾고 1-1을 만들었다.
3단식에서 도가미 슌스케(랭킹 13위)가 린스둥(랭킹 8위)에게 게임 스코어 1-3(9-11, 11-4, 7-11, 6-11)로 패배했다.
일본은 1-2로 벼랑 끝에 몰렸다. 4단식은 중국 왕추친이 다시 출전했다. 일본은 하리모토가 배수진을 치고 나섰다. 하리모토는 왕추친을 게임 스코어 3-0(11-7, 11-4, 11-9)로 꺾고 2-2 동점을 만들었다.
최종 5단식에서 일본은 마쓰시마가 원루이보를 게임 스코어 3-1(11-7, 8-11, 11-6, 11-8)로 꺾고 60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9/25/202609250006777121_6ab54271765ea.jpg)
하리모토는 부모가 중국 출신이다. 중국에서 귀화했다. 하리모토도 자연스레 일본 국적이 됐다. 하리모토는 승리 후 “일본이 중국을 넘어섰다. 금메달을 따낸 것이 엄청나게 기쁘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우리에게 부족한 것은 중국을 이겼다는 증거와 자신감이었다”며 중국 격파의 의미를 말했다.
최종 5단식을 승리하며 금메달을 확정한 마쓰시마는 “어쨋든 이겼고 정말 기쁘다. 하리모토 선배가 ‘내가 이길테니까 준비해라’고 말했기 때문에 이길 준비만 하고 기다렸다”고 하리모토에게 감사했다.
하리모토는 최근 왕추친과 10차례 대결에서 단 1번 이겼다. 지난해 요코하마 선수권에서 하리모토가 왕추친을 유일하게 이겼는데, 엄청난 자신감을 후배 앞에서 보였고, 실제로 랭킹 1위를 3-0으로 완파하고 역전 우승 흐름을 일본으로 가져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9/25/202609250006777121_6ab542720e603.png)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