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약이’ 신유빈(22, 대한항공)과 ‘세계 1위’ 송세라(33, 부산광역시청)가 값진 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만 공영방송 KBS는 중계방송을 포기했다.
세계랭킹 1위 신유빈-임종은 조는 25일 일본 나고야 스카이홀 도요타에서 개최된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2026 탁구 혼합복식 4강전에서 중국의 린신동-쿠아이만 조에게 세트스코어 2-4(11-9, 8-11, 11-7, 9-11, 10-12, 3-11)로 패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대표팀 여자기수로 나선 국민동생 신유빈의 경기였지만 생방송으로 전파를 타지 못했다. 같은 시간에 야구와 축구경기가 열렸기 때문이다. 모든 스포츠채널이 야구와 축구를 양분해서 중계했다. 가장 시청률이 높은 인기종목이기 때문이다.


동시간대 KBS1이 야구를 중계했고 KBS2는 축구를 틀어줬다. 축구와 야구는 다른 스포츠채널에서 얼마든지 볼 수 있었다. 국민들의 보편적 시청권리를 감안한다면 KBS는 비인기 종목을 중계해주는 것이 타당했다. 하지만 KBS는 시청자들의 요구를 외면했다.
마찬가지로 펜싱 여자에페 단체전에서 세계 1위 한국이 대회 2연패에 도전했다.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송세라의 대회 2관왕이 걸린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
송세라, 이혜인, 임태희, 양승혜로 구성된 한국 여자 에페 대표팀은 23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 28-45로 패했다.

이번에도 공영방송 KBS는 탁구와 펜싱을 모두 외면했다. 자랑스러운 세계 1위 국가대표 선수들이 출전하는 경기였다. 패해도 메달이 보장되는 경기였지만 방송을 타지 못했다.
심지어 금메달을 딴 경기도 외면했다. 같은 시간에 3x3 남자농구대표팀은 금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만 KBS에서는 자막으로도 금메달 소식을 전하지 않았다.
공공의 복지를 위한 공영방송은 다른 상업방송과는 설립목적이 다르다. 시청률 등 상업적 논리보다 공익을 우선시 해야 한다. 하지만 타 방송사와 마찬가지로 인기종목 위주로 방송하는 KBS의 행태는 과연 공영방송이 맞는지 의심스럽다.
![[사진] 방송사의 외면에도 금메달을 딴 3x3 남자농구 김승우 / 대한체육회](https://file.osen.co.kr/article/2026/09/25/202609252050777669_6ab660af681e6.jpeg)
분노한 팬들은 “KBS는 당장 수신료를 돌려줘라”, “세계 1위 선수들도 전파를 타지 못하는 것이 말이 되나?”, “그놈의 야구, 축구는 다른 곳에서도 볼 수 있다”, “신유빈은 한국선수단 기수까지 했는데…”라며 댓글을 쏟아내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