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신유빈-송세라 외면하는 공영방송 KBS, 내 수신료 토해내라!” 탁구+펜싱 대신 야구+축구, KBS에 시청자들 분노 폭발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6.09.26 06: 10

‘삐약이’ 신유빈(22, 대한항공)과 ‘세계 1위’ 송세라(33, 부산광역시청)가 값진 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만 공영방송 KBS는 중계방송을 포기했다. 
세계랭킹 1위 신유빈-임종은 조는 25일 일본 나고야 스카이홀 도요타에서 개최된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2026 탁구 혼합복식 4강전에서 중국의 린신동-쿠아이만 조에게 세트스코어 2-4(11-9, 8-11, 11-7, 9-11, 10-12, 3-11)로 패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대표팀 여자기수로 나선 국민동생 신유빈의 경기였지만 생방송으로 전파를 타지 못했다. 같은 시간에 야구와 축구경기가 열렸기 때문이다. 모든 스포츠채널이 야구와 축구를 양분해서 중계했다. 가장 시청률이 높은 인기종목이기 때문이다.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2024 파리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32강 경기가 열렸다.이날 열리는 경기는 에페 여자 개인전과 사브르 남자 개인전이다.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는 송세라, 강영미, 이혜인이 출격한다.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는 오상욱, 박상원, 구본길이 나선다. 에페와 사브르 개인전은 하루만에 32강부터 16강, 8강, 4강, 결승이 모두 진행된다.펜싱 송세라가 마르티나(폴란드)와 대결에서 승리한 뒤 인사하고 있다. 2024.07.27 / dreamer@osen.co.kr

신유빈이 혼합 복식 4강 진출에 이어 여자 단식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인도네시아 선수를 상대로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다음 라운드에 올랐다.신유빈은 25일 일본 아이치현 스카이홀 도요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단식 2회전에서 시트라 라스미(인도네시아)를 게임 스코어 4-0(11-3, 11-5, 11-2, 11-7)으로 꺾었다. 경기 시간은 18분이었다.신유빈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6.09.25 / soul1014@osen.co.kr
동시간대 KBS1이 야구를 중계했고 KBS2는 축구를 틀어줬다. 축구와 야구는 다른 스포츠채널에서 얼마든지 볼 수 있었다. 국민들의 보편적 시청권리를 감안한다면 KBS는 비인기 종목을 중계해주는 것이 타당했다. 하지만 KBS는 시청자들의 요구를 외면했다. 
마찬가지로 펜싱 여자에페 단체전에서 세계 1위 한국이 대회 2연패에 도전했다.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송세라의 대회 2관왕이 걸린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 
송세라, 이혜인, 임태희, 양승혜로 구성된 한국 여자 에페 대표팀은 23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 28-45로 패했다.
25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한국과 일본의 경기가 진행됐다.투수 중 유일하게 공을 한 개도 던지지 않은 소형준이 슈퍼라운드 첫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섰다.1회말 이닝종료 후 소형준이 땀을 닦으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6.09.25 / soul1014@osen.co.kr
이번에도 공영방송 KBS는 탁구와 펜싱을 모두 외면했다. 자랑스러운 세계 1위 국가대표 선수들이 출전하는 경기였다. 패해도 메달이 보장되는 경기였지만 방송을 타지 못했다. 
심지어 금메달을 딴 경기도 외면했다. 같은 시간에 3x3 남자농구대표팀은 금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만 KBS에서는 자막으로도 금메달 소식을 전하지 않았다. 
공공의 복지를 위한 공영방송은 다른 상업방송과는 설립목적이 다르다. 시청률 등 상업적 논리보다 공익을 우선시 해야 한다. 하지만 타 방송사와 마찬가지로 인기종목 위주로 방송하는 KBS의 행태는 과연 공영방송이 맞는지 의심스럽다.
[사진] 방송사의 외면에도 금메달을 딴 3x3 남자농구 김승우 / 대한체육회
분노한 팬들은 “KBS는 당장 수신료를 돌려줘라”, “세계 1위 선수들도 전파를 타지 못하는 것이 말이 되나?”, “그놈의 야구, 축구는 다른 곳에서도 볼 수 있다”, “신유빈은 한국선수단 기수까지 했는데…”라며 댓글을 쏟아내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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