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빌리 게이밍(BLG), 인빅터스 게이밍(IG), 톱 e스포츠(TES)에 이어 애니원스 레전드(AL)마저 무너졌다. LPL이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첫날 출전한 4개 팀이 모두 패배하는 최악의 굴욕을 맛봤다. AL은 카르민 코프(KC)의 노련한 중후반 집중력에 발목을 잡혔다.
AL은 24일(한국 시간) 진행된 '2026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1라운드 카르민 코프와의 경기에서 팽팽한 접전을 펼쳤으나 중후반 교전서 연패하며 33분 16초 만에 4-12로 패배를 기록했다.
초반 흐름은 AL이 변수를 만들기 위해 날카로운 동선을 짜 들며 퍼스트블러드를 챙기는 등 주도권 잡기를 시도했다. 하지만 카르민 코프가 침착하게 대처하며 거세게 받아쳤고, ‘야이크’가 ‘호프’를 잡아내는 등 스코어 1-1로 평범하게 흘러갔다.

24분경까지 양 팀은 드래곤을 2개씩 나눠 가지며 글로벌 골드 격차 1000 미만의 숨 막히는 초접전을 벌였다. 그러나 승부처는 24분 바론 앞에서 벌어진 교전이었다. 이 교전에서 카르민 코프의 잭스가 쿼드라킬을 폭발시키며 대승을 거뒀고, 단숨에 스코어는 2-6으로 벌어지며 흐름이 기울었다.
AL은 28분 교전에서도 손해를 누적하며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했다. 결국 32분 3-8의 불리한 상황에서 강행한 내셔 남작 경합에서 4데스를 허용하는 대패를 당했고, 스코어는 4-12까지 벌어졌다. 바론 버프를 두른 카르민 코프는 그대로 밀고 들어가 AL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이로써 앞서 경기를 치른 IG, TES, BLG에 이어 AL까지 차례로 무너지며, LPL은 스위스 스테이지 1라운드에서 단 1승도 챙기지 못한 채 전패라는 뼈아픈 성적표를 받아들게 됐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