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에 비상이 걸렸다. 뱅상 콤파니(40) 감독이 훈련을 지켜보던 도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최근 바이러스 감염으로 건강에 이상을 겪었던 콤파니 감독은 결국 당분간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2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콤파니 감독이 23일 바이에른 뮌헨 2군 훈련을 지켜보던 중 쓰러져 의료진의 치료를 받았다"라고 발표했다.
구단은 "콤파니 감독은 현재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고 있으며 의료진의 관리 아래 머무를 예정이다.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코칭스태프가 훈련과 경기 운영을 담당한다"라고 밝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10/24/202610240839776498_6adbf2218b81a.jpg)
갑작스러운 사고였다. 독일 '빌트'에 따르면 콤파니 감독은 1군 훈련을 마친 뒤 23세 이하(U-23) 팀의 훈련을 참관하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갑자기 쓰러졌고, 현장에 있던 관계자들이 의료진의 도움을 요청했다.
상황은 긴박했다. 현장에는 구급차뿐 아니라 구조 헬기까지 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2군 훈련은 중단됐고, 콤파니 감독은 구급차를 통해 뮌헨의 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다행히 현재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23일 "콤파니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2군 훈련을 지켜보던 도중 쓰러졌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10/24/202610240839776498_6adbf222533a6.jpg)
이어 "콤파니 감독은 최근 바이러스 감염으로 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로 인해 최근 며칠 동안 여러 공식 일정과 훈련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콤파니 감독의 건강 이상은 며칠 전부터 나타나고 있었다. 콤파니 감독은 지난주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후 정상적인 일정을 소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지난 18일 RB 라이프치히와의 독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 경기에서는 직접 벤치를 지키며 팀의 6-1 대승을 이끌었다.
당시에도 몸 상태는 정상적이지 않았다. '빌트'에 따르면 콤파니 감독은 라이프치히전 하프타임과 경기 종료 후 감독실 소파에 누워 휴식을 취해야 했다. 오랜 시간 서 있거나 계단을 오르내리는 데에도 불편함을 느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이후 상황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콤파니 감독은 주초 이틀 연속 팀 훈련에 불참했다. 지난 21일 열린 아스날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을 앞두고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당시 기자회견은 애런 댕크스 수석코치가 대신 진행했다. 댕크스 코치는 콤파니 감독의 상태에 대해 "바이러스 감염으로 다리에 통증을 느끼고 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필요한 만큼 쉬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10/24/202610240839776498_6adbf222ce00c.jpg)
그럼에도 콤파니 감독은 아스날전에서 다시 벤치에 앉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아스날과 2-2로 비겼고, 경기 후 콤파니 감독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직접 언급했다.
그는 "감독이라면 언제나 모든 일을 직접 해내고 싶어 한다. 지난주 상당히 독한 바이러스에 감염됐지만, 나는 내 몸이 보내는 신호에 제대로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결국 몸이 어느 순간 '이제 그만하라'고 말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팀을 이끌어야 한다는 책임감 속에 일정을 이어갔던 것이다.
그러나 불과 이틀 뒤 실제로 훈련장에서 쓰러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앞서 콤파니 감독이 바이러스 감염을 겪었다는 사실은 확인됐지만, 이번 사고의 정확한 원인이 바이러스 감염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감독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는 입장이다. 막스 에베를 바이에른 뮌헨 단장은 구단 공식 발표를 통해 "콤파니 감독의 건강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사안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그가 하루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10/24/202610240839776498_6adbf223364f5.jpg)
이어 "그는 필요한 모든 의료적 치료와 지원을 받을 것이며 회복에 필요한 시간도 충분히 보장받을 것이다. 우리가 전적으로 신뢰하는 코칭스태프가 그의 업무를 대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베를 단장은 "구단의 모든 구성원은 콤파니 감독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당분간 콤파니 감독 없이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25일 SC 프라이부르크와 분데스리가 원정 경기를 치른다. 김민재를 비롯한 선수단은 코칭스태프의 지휘 아래 경기를 준비할 예정이다.
갑작스럽게 사령탑이 자리를 비우게 됐지만 구단의 우선순위는 분명하다. 당장의 경기 결과보다 콤파니 감독의 건강 회복이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현재 콤파니 감독의 정확한 복귀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정밀 검사 결과와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향후 일정이 결정될 전망이다.
최근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팀을 이끌었던 콤파니 감독이다. 결국 훈련장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태까지 발생하면서 바이에른 뮌헨은 예상하지 못한 위기를 맞았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