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셈 마레이(34, LG)가 한국 프로농구 역사를 새로 썼다. 한 경기에서 무려 34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KBL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국농구연맹(KBL)은 마레이의 대기록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 시상식을 마련한다.
KBL은 23일 "창원 LG 아셈 마레이의 한 경기 34리바운드 달성을 기념해 기념상을 시상한다"라고 발표했다.
마레이는 지난 22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25점 3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득점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무엇보다 눈길을 끈 것은 압도적인 리바운드 수치였다.

34개는 KBL 출범 이후 한 선수가 단일 경기에서 잡아낸 가장 많은 리바운드다.
종전 최고 기록은 31개였다. 치나누 오누아쿠가 고양 소노 소속이던 2024년 3월 24일 원주 DB전에서 31개를 기록했고, 테렌스 레더 역시 울산 현대모비스 소속이던 2011년 12월 25일 LG전에서 같은 기록을 세웠다.
마레이는 두 선수가 보유했던 기록을 3개 차이로 넘어섰다. 오랫동안 깨지지 않았던 KBL 한 경기 최다 리바운드 기록의 새로운 주인공이 됐다.
자신의 종전 기록도 크게 뛰어넘었다.
마레이가 앞서 한 경기에서 가장 많은 리바운드를 잡아낸 것은 2023년 12월 2일 원주 DB전이었다. 당시 24개를 기록했던 그는 이번 현대모비스전에서 무려 10개를 추가하며 개인 최고 기록까지 경신했다.
마레이는 이미 KBL을 대표하는 리바운드 강자다.
2021-2022시즌부터 5시즌 연속 평균 리바운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매 시즌 골밑에서 꾸준한 경쟁력을 보여주며 LG의 핵심 전력으로 활약했다.
이번에는 한 경기 34리바운드라는 새로운 기록까지 세우며 자신의 강점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특히 현대모비스전에서는 리바운드뿐 아니라 25점까지 기록하며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공격과 골밑 장악력에서 동시에 존재감을 드러낸 경기였다.
KBL은 마레이의 기록 달성을 기념하기 위해 별도의 시상식을 진행하기로 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1일 오후 2시 창원체육관에서 열리는 LG와 원주 DB의 정규리그 경기에 맞춰 진행된다. 이날 경기는 LG의 2026-2027시즌 첫 홈 경기다.
마레이는 홈 팬들 앞에서 KBL 역대 한 경기 최다 리바운드 기록 달성에 따른 기념상을 받게 된다.
5시즌 연속 평균 리바운드 1위에 이어 단일 경기 최다 리바운드 기록까지 자신의 이름으로 바꾼 마레이다. 꾸준히 골밑을 지배해 온 그의 활약이 이제 KBL 역사에도 새로운 기록으로 남았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