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들 다신 못 만나” ‘해리왕자 아내’ 메건 마클, 아동 성착취물 의혹 父와 손절[Oh!llywood]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6.10.25 11: 06

영국 해리 왕자의 아내 메건 마클이 아버지 토머스 마클 시니어에게 자녀들을 다시는 만날 수 없을 것이라고 통보하는 편지를 보냈다. 해당 편지에는 아버지의 아동 성착취 의혹과 관련해 당국이 이미 관련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식스는 메건 마클이 아버지 토머스 마클 시니어에게 이 같은 내용의 편지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건은 아버지가 아동을 성적으로 학대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당국 역시 그의 혐의와 관련한 내용을 알고 있다고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번 편지가 자신이 아버지에게 보내는 마지막 연락이 될 것이라는 취지의 말도 덧붙였다고 한다.
편지가 전달된 시점은 토머스 마클 시니어가 다리 절단 수술을 받은 지난해 12월 이후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그는 혈전으로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겨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에 놓였으며, 필리핀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다.

영국 매체 더 선 보도에 따르면 메건은 편지가 아버지에게 직접 전달될 수 있도록 병원 직원들과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토머스 마클 시니어가 편지를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서명할 수 있는 서류도 함께 보냈으며, 편지를 전달받고 읽는 모습까지 영상으로 남기도록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당시 메건은 병원에서 회복 중인 아버지를 직접 찾아가지 않았다는 이유로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에 메건 측은 페이지식스에 “그녀가 아버지에게 연락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혀, 아버지의 건강 문제와 관련해 연락을 취했음을 설명했다.
앞서 페이지식스는 메건이 아버지의 아동 성착취물 관련 의혹을 2019년 전달된 편지를 통해 알게 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편지는 토머스 마클 시니어의 전처인 로즐린 러브리스가 경찰에 보낸 것으로, 이후 런던 경찰청을 거쳐 메건에게 전달됐다는 것이 복수의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메건은 해당 편지의 내용을 접한 뒤 깊은 고통을 느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페이지식스에 전달한 성명에서 “해당 편지에는 아버지에 대한 우려스럽고 충격적인 의혹들이 담겨 있었으며, 나는 이 사안이 조사되고 있다는 확답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수년간 일부 언론이 상황을 왜곡해 보도했지만, 내가 아버지와 거리를 두고 아이들과의 접촉을 허용하지 않기로 한 데에는 단 하나의 이유가 있었다. 바로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였다”며 “당국이 다른 가정의 아이들 역시 보호하기 위해 같은 조치를 하고 있다고 믿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피해를 입었을 수 있는 모든 아이들에게 마음을 보낸다”고 덧붙였다.
토머스 마클 시니어를 둘러싼 의혹은 그의 아들 토머스 마클 주니어의 주장으로 더욱 확산하고 있다. 더 선은 이번 주 토머스 마클 주니어가 필리핀 세부시에 있는 아버지의 집에서 아동 성착취물이 담긴 자료들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머스 마클 주니어는 해당 자료를 당국에 정식으로 제출하기 위해 오랜 절차를 거쳤으며, 토머스 마클 시니어는 아동이 등장하는 불법 이미지가 ‘수백 장에서 수천 장에 이를 수 있다’는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재까지 제기된 내용은 의혹과 주장 단계로, 수사 결과를 통해 사실관계가 확인돼야 한다.
토머스 마클 시니어는 관련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그는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해당 주장을 “끔찍한 거짓말”이자 “헛소리”라고 일축했다. 이어 “톰이 왜 이런 거짓말로 나를 파괴하려 하는지 모르겠다”며 의혹에 충격을 받았고 상처를 입었다고 밝혔다.
딸 서맨사 마클 역시 아버지를 옹호하고 나섰다. 그는 토머스 마클 주니어가 아버지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된 데 분노해 복수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토머스 마클 주니어는 아버지의 부인에도 기존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그는 지난 24일 더 선에 “오늘 경찰에 제출한 방대한 증거 자료를 경찰 전문가들이 조사하면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토머스 마클 주니어와 서맨사는 토머스 마클 시니어가 첫 번째 아내 로즐린 러브리스와의 사이에서 낳은 자녀들이다. 두 사람은 1964년 결혼해 1975년 이혼했다. 메건은 토머스 마클 시니어와 두 번째 아내 도리아 래글런드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두 사람은 1979년 결혼해 1987년 이혼했다. /kangsj@osen.co.kr
[사진] 메건 마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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