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한국시리즈의 V추억, 우취 싫지만은 않은 이범호 감독 "2년전 일이 새록새록 난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6.10.25 14: 47

"2년전 일이 새록새록 난다".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플레이오프 1차전이 우천으로 열리지 못했다. 1차전은 하루 밀려 26일 오후 6시30분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주간 경기가 야간 경기로 바뀌었다. 
대구지역은 전날부터 태풍 참피의 영향으로 계속 비가 내리면서 경기개최가 불투명했다. KBO는 관중입장을 낮 12시30분까지 늦추었지만 비가 그치치 않았다. 김시진 경기운영위원과 허삼영 경기운영위원도 그라운드 상태를 수시로 점검했다. 결국 경기개최가 어렵다고 최종 판단하고 취소를 결정했다.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플레이오프’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린다.삼성은 크리스 페덱, KIA는 제임스 네일을 선발로 내세웠다.KIA 이범호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10.25 /sunday@osen.co.kr

이번 비는 두 팀 모두 긍정적인 면이 없지 않다. KIA는 시즌 막판 순위경쟁 경기를 많이했다. 준플레이오프도 3경기만에 끝냈지만 재충전 하는 시간을 벌었다는 잇점이 있다. 삼성도 플레이오프 대비 시간이 길었지만 하루 더 기다린다고 달라진 것 없다. 타격왕 구자욱의 부상 부위가 하루 더 호전되는 효과도 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플레이오프 1차전이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모든 플레이오프 일정이 하루 연기됐다. KBO는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플레이오프’ 삼성과 KIA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오는 26일 개최된다. 플레이오프 모든 경기는 하루 연기된다. 가을야구 경기가 우천취소된 것은 이번이 26번째, 플레이오프는 9번째다.우천 취소를 알리는 전광판. 2026.10.25 / jpnews@osen.co.kr
이범호 감독은 "선수들이 비를 맞으면서 하는 거 보다는 날씨가 좋을 때 하는게 두 팀이 경기력를 최대한 보여줄 것이다. 마지막 웃는 팀이 오늘의 비의 이득 볼 것이다"며 웃었다. 다만 2년 전 한국시리즈에서 비로 인해 잇점을 누렸던 경험이 있다. 그리 불리할 것이 없다는게 이 감독의 생각이다. 
두 팀이 격돌한 지난 2024 한국시리즈도 하늘이 변수를 만들었다.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1차전 도중 폭우가 쏟아졌다. 삼성이 1-0으로 앞선 6회초 무사 1,2루에서 중단됐고 서스펜디드게임이 선언됐다. 다음 날에도 비가 그치지 않아 초유의 2박3일짜리 경기가 됐다. 결과적으로 KIA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
당시 삼성 1차전 선발 원태인이 강력한 구위로 KIA 타선을 잠재웠다. 만일 그대로 경기를 했다면 삼성이 기선제압을 했을 수 있다. 이틀 만에 속개된 6회초 수비에서 KIA는 필승카드 전상현을 내세워 실점을 막고 흐름을 가져왔다. KIA는 결국 5-1로 승리를 거두었고, 곧바로 이어진 2차전마저 잡았다. 하루에 2승을 거두며 시리즈의 승기를 가져왔다.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플레이오프’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린다.삼성은 크리스 페덱, KIA는 제임스 네일을 선발로 내세웠다.삼성라이온즈파크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그라운드에 방수포가 덮여있다. 2026.10.25 /sunday@osen.co.kr
그래서인지 이 감독은 2년 만에 가을야구를 위해 대구를 다시 찾은 소감을 묻자 "인터뷰 룸에 와보니 2년전 생각이 새록새록 난다. 삼성은 인기 많은 팀이고 역사적으로 공이 많다. 우리는 도전하는 팀이다. 명문 팀과 플레이오프를 해서 좋다. 대구에 와보는게 좋다. 최선을 다해 준비해 좋은 경기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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