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코드는 빨강입니다' 김도영 한마디에 붉게 물든 잠실, 김도영도 감탄했다 "자부심·자신감 생긴다"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6.10.26 00: 30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도영(23)이 팬들에게 플레이오프에서도 뜨거운 응원을 부탁했다.
김도영은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플레이오프’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준플레이오프가 끝나고 푹 쉬었다. 선수단 분위기는 너무 좋다”고 말했다. 
KIA는 준플레이오프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3연승을 거두며 3경기 만에 시리즈를 끝냈다. 4일 휴식을 취한 KIA는 이날 경기도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5일을 쉬고 플레이오프에 임할 수 있게 됐다.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플레이오프’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린다. 삼성은 크리스 페덱, KIA는 제임스 네일을 선발로 내세웠다.KIA 김도영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10.25 /sunday@osen.co.kr

김도영은 “작년에 봤을 때는 밑에서 올라가는 팀이 경기감각이 살아있어서 유리하다고 생각했다. 베테랑 선배님들은 그게 아니라고 하시더라. 해봐야 알겠지만 당연히 우리가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체력도 있고 선수들도 좋다. 감각만 유지하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빨리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한 김도영은 “날씨가 이러니 어쩔 수 없다. 비는 크게 영향이 없을 것 같다. 4일을 쉬나 5일을 쉬나 똑같다. 원정경기지만 이틀 동안 쉬면서 시간 여유는 생겼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플레이오프’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린다. 삼성은 크리스 페덱, KIA는 제임스 네일을 선발로 내세웠다.KIA 김도영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10.25 /sunday@osen.co.kr
삼성은 간판타자 구자욱이 시즌 막판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수비를 할 수 없는 상태다. 이에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는 구자욱이 3번 지명타자로 이름을 올렸고 베테랑 최형우가 제외됐다. 
“(최형우가) 빠진 것을 처음 알았는데 깜짝 놀랐다”고 말한 김도영은 “(구)자욱이형이 가장 신경 쓰인다. 경기감각이 어디까지 올라왔는지가 결정적인 변수라고 생각한다. 올해 좋은 시즌을 보냈다. 좋은 한 해를 보내면 끝까지 좋았던 기역이 있다. 자욱이형이 가장 걱정되는 타자다”라며 구자욱을 경계했다. 
김도영은 준플레이오프 기간 팬들에게 빨간 옷을 입고 와달라고 부탁했고 KIA 팬들이 화답하며 인상적인 응원 장면을 만들어냈다.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는 원정경기임에도 KIA 팬들이 잠실의 절반을 붉게 물들이며 장관을 이뤘다. “팬분들 응원을 보면서 선수들도 자부심,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한 김도영은 “팬분들도 같이 경기를 한다고 느낀다. 경기 끝나고 봤는데 멀리서 보니 정말 멋있더라. 응원단장님께서 이번에도 잘 해주실거라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3경기 타율 3할3푼3리(9타수 3안타) 3홈런 8타점 4득점 OPS 1.795로 활약하며 시리즈 MVP를 수상한 김도영은 “단기전 기록은 의미가 없다. 홈런이나 타율은 신경쓰지 않는다. 순간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선수들이 그럴거라고 생각한다. 홈런은 집중하다보면 나오는 것이다. 홈런이 많이 나오는 구장이라 긴장감을 늦출 수는 없을 것 같다”며 플레이오프에서도 좋은 활약을 다짐했다.
2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준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LG는 카라스코, KIA는 시라카와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2회말 김도영이 만루 홈런을 날린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10.20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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