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가 은퇴한다는 사실이 너무 슬프다" 바르셀로나 신성 쿠바르시의 간절한 바람..."영원히 축구했으면 좋겠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10.25 20: 36

FC 바르셀로나의 젊은 수비수 파우 쿠바르시가 레알 마드리드와 '엘 클라시코'를 앞두고 유쾌한 약속을 남겼다. 경기에서 골을 넣으면 인터뷰 진행자에게 플레이스테이션을 선물하겠다는 것이다. 구단의 전설 리오넬 메시를 향해서는 깊은 존경심도 드러냈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24일(한국시간) "쿠바르시가 엘 클라시코를 앞두고 재미있는 발언으로 분위기를 달궜다. 메시와 관련된 자신의 꿈도 공개했다"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라리가 10라운드에서 숙적 레알 마드리드와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리그 선두에 올라 있는 바르셀로나와 3위 레알 마드리드가 격돌하는 중요한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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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르시는 경기 전 '다즌(DAZN)'과 인터뷰에서 특유의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치열한 라이벌전을 앞두고도 긴장하기보다는 취재진과 농담을 주고받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가 승리한 뒤 다시 만나서 기분 좋게 포옹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인터뷰 진행자는 특별한 제안을 건넸다. "바르셀로나가 이기면 포옹하고, 비기면 악수하고, 지면 멀리서 인사만 하자"라고 말했다. 쿠바르시는 웃으며 "좋다. 하지만 나는 포옹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농담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진행자가 미리 포옹을 연습해 보자고 제안하자 쿠바르시는 "이렇게 등을 두드리면서 하는 것 아닌가. 우리가 이기면 그렇게 하겠다"라며 웃었다.
이어 진행자는 "만약 네가 엘 클라시코에서 골까지 넣는다면 내가 무엇을 할지 상상도 하지 마라"라고 말했다.
쿠바르시는 "좋다. 그럼 내가 뛰어가서 당신에게 달려들겠다"라고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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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두 사람 사이에는 재미있는 약속까지 만들어졌다. 진행자가 "골을 넣으면 최소한 플레이스테이션 하나는 선물해야 한다"라고 요구하자 쿠바르시는 "좋다. 거래 성립이다"라고 답했다.
수비수인 쿠바르시가 세계적인 라이벌전에서 직접 득점할 경우 플레이스테이션을 선물하겠다는 유쾌한 약속이었다.
장난스러운 대화와 달리 메시를 이야기할 때는 진지한 태도를 보였다. 바르셀로나 유소년 시스템에서 성장한 쿠바르시는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메시를 향해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메시라는 이름을 들으면 바르셀로나를 응원하는 사람이나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놀라운 기억을 떠올릴 것이다. 그가 이 구단과 축구 전체에 남긴 업적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그의 선수 생활이 끝을 향해 가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다. 나는 메시가 영원히 축구를 했으면 좋겠다. 우리가 계속해서 그의 플레이를 즐길 수 있었으면 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메시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는 사실에 정말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메시를 위한 캄프 노 고별 경기 개최에도 찬성했다. 쿠바르시는 "정말 아름다운 일이 될 것이다. 메시는 우리에게 해준 모든 일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헌정 경기를 받을 자격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엘 클라시코를 앞둔 팀 분위기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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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리는 지금 침착하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우리의 강점과 최근 좋은 흐름을 인식하고 있고, 개선해야 할 작은 부분들도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경기에 대한 구상은 매우 명확하다. 우리가 원하는 축구를 제대로 구현한다면 훌륭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홈에서 팬들 앞에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라고 다짐했다.
시즌 초반 파리 생제르맹(PSG)에 당한 패배도 돌아봤다.
쿠바르시는 "우리는 시즌을 아주 좋은 흐름으로 시작했다. 파리전 패배 이후 분위기가 조금 가라앉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같은 방향으로 계속 나아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 두 팀은 가장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는 팀들이었고, 경기 템포도 매우 빨랐다. 치열하고 팽팽한 승부였지만 결국 작은 차이로 패했다. 그 경기에서도 긍정적인 부분을 많이 얻었다"라고 평가했다.
바르셀로나의 높은 수비 라인과 강한 전방 압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쿠바르시는 "감독이 처음부터 우리에게 심어준 철학이다. 끝까지 유지해야 한다. 상대 진영에서 매우 강하게 압박하고, 상대가 편안하게 공을 다루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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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독특한 경기 방식이고 때로는 어려운 상황도 발생한다. 하지만 옆에 있는 동료들을 믿고 모두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분명하게 이해한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라고 강조했다.
엘 클라시코는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자존심이 걸린 경기다. 쿠바르시 역시 그 무게를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쿠바르시는 부담에 짓눌리기보다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승리하면 포옹하고, 직접 골까지 넣으면 플레이스테이션을 선물하겠다는 약속까지 남겼다.
이제 관심은 쿠바르시가 실제 경기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에 쏠린다. 그의 약속이 현실이 된다면 엘 클라시코는 더욱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전망이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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